<아찔한 불장난> ♣ 이달의 추천작. 최악의 허니문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약혼녀가 바람을 피우고 도망가는 바람에 혼자서 취소하지 못한 신혼여행을 오게 된 레오는 진탕 마시고 미친 듯이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운명과도 같이 그처럼 홀로 휴양지를 찾은 섹시한 여자 메디슨을 만나 짧지만 불같은 시간을 보낸다. 휴가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이 나자 그는 이대로 그녀를 보낼 수 없다고 결심한 레오. 하지만 큰맘 먹고 그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넨 순간, 그는 메디슨이 할리우드 유명 배우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우리 지금 영화 찍는 거 아니죠? ▶ 책 속에서 “잠깐만요, 난 당신이 필요 없어요.” “내가 필요 없다니요?” “나랑 섹스하는 데 필요하지 않다고요. 그렇게까지 절박하진 않거든요.” 레오는 입을 쩍 벌렸다. “네?” “내 말은, 당신은 무척 매력적인 남자예요.” 여자의 시선이 다시 아래로 향했다. 그때 그녀의 볼이 붉어지는 것을 레오는 놓치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니에요. 못해요.” “뭘 못한다는 겁니까?” 레오는 그렇게 말하며 일부러 타월을 아래로 좀 더 내렸다. 여자의 반응이 재미있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눈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못해요. 그러니까 당신을 사는 거요.”
<그 남자를 차지하는 법> 얼마면 내 남자가 될래요? 좋은 뜻으로 참가했던 자선 경매에서 엄청난 가격으로 팔려 버린 제이크는 자신을 사 놓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마들린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녀에게 먼저 찾아가 데이트를 신청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또다시 차갑게 변해 버리는 마들린. 그런 그녀가 갑자기 거액을 제시하며 제이크의 시간을 사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여자의 속셈은 뭘까? ▶책 속에서 “왜 나와 잔 거죠?” 마들린, 이 여자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나 보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당신한테 말했다시피, 당신을 원했으니까. 그게 전부요.” 아직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그래요.” 고개를 끄덕이며 턱을 치켜들더니 마들린이 털어놓았다. “나도 당신이 좋았어요. 그렇지만 이제 다 끝난 일이에요. 이쯤에서 끝내는 게 서로 좋을 것 같아요.” 제이크가 입을 딱 벌렸다. “뭐라고 했소?” “어젯밤은 꿈처럼 달콤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서로 다시 못 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