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조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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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를 위하여

아름다운 인어 공주야,만약 왕자가 너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면너는 아침 해가 뜨는 것과 동시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 버릴지니. 한 대에 한 명.인어의 직계 자손 중 한 명은 반드시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그리고 그 사랑은 언제나 비극으로 끝이 난다.마지막 남은 인어의 직계 자손이자인어족 대대로 내려온 저주의 당사자 조지호.그에게 사랑이란 복수하고 싶...

세야담

<개정판 | 세야담>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세상에 떠돌지만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이야기로다. 세상 사람들이 아는 듯 모르는 듯 남몰래 나누는 이야기란 뜻이니, 그 이름이 세야담(世野譚)이구나! 조은애 로맨스 장편소설 세야담

가시나무 성에서, 천일야화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연약한 자신을 숨기려 가시나무성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천재극작가 장세영.하지만 강하고 괴팍하다는 그녀의 소문을 뚫고 들어오는 연출가 윤현승에게 그녀의 성이 무너지는데…….강하고 괴팍하다는 여자가 이렇게나 약했다니…….세영의 천일야화 속 세헤라자드를 꿈꾸는 남자와 도망치려는 여자의...

그 꽃 이름 야래화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수수하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진한 야래화, 화(花)야. 화려하고 관능적인 붉은 홍매화, 매화랑(梅花娘). 건드리면 수줍게 움츠러드는 감응초, 초아(草兒). 삼청동에 위치한 요정 <래화원>. 그곳에서 세 기녀의 세 가지 색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무도하

<공무도하>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抽刀斷水更流 칼을 뽑아 물을 베어도 물은 더욱 흐르고 擧杯銷愁愁更愁 잔을 들어 시름을 지우려 해도 시름은 더욱 쌓이기만 하는구나. 나는 이 나라의 대전으로서 곤전을 맞이했소. 처음 간택령을 내릴 때, 과인의 생각과 마음은 그것이 전부였소. 말했다시피, 나는 좋은 남편이 될 능력까지는 가지지 못했으니. 月到紗窓妾恨多 창문 곁에 달빛이 이를 때면 몹시 그립습니다. 若使夢魂行有迹 만약 꿈속의 혼령이 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門前石路半成沙 문 앞의 돌길은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저는, 무슨 일이든 세상에 아주 늦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전하

숲의 주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녹색옷의 아멜리아, 갈색 머리의 알렌 그들이 펼치는 상큼한 로맨스가 펼쳐진다.정체를 알 수 없는 정령이 있어 함부로 입구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숲. 금기된 숲 속에서 만난 갈색 머리 숲지기 알렌. 모두가 무서워하는 전설이 어린 서쪽 숲의 주인 알렌과 순수한 소녀 아벨리아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을 하늘에 여우비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잃어버린 사랑, 안타까운 사연, 어긋난 인연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작고 허름한 가게. 장차 서울의 터주가 되기 위해 올해로 300년 된 여우인 은호가 차린 이 가게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간들이 찾아와 저마다의 인연이 닿은 물건들을 얻고 떠난다. 그렇게 하나 하나 자신에게 닿은 인간들의 인연을 해결해주던 인두껍을 쓴 여...

블라인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자신의 마음을 죽이며 과거의 기억에서 도망쳐 지내던 상우에게 어느 날 나타난 여자. 예전의 자신처럼 당당하고 발랄한 정인에게 상우는 점점 마음이 쏠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상해지는 그녀의 모습이 불안하다....

하트리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지금 하고 있다는 그 일, 정말 끝까지 할 거니?”“그래요.”“그래서 뭐가 달라져.”“…….”“우리가 더 행복해져? 모두 같이 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어?”어쩌면 다시 돌이키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

꿈에 이백을 보다

<꿈에 이백을 보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꽃은 피지요. 자신을 지켜보고 아름답다고 현혹될 사람을 위해서. 꽃은 지지요. 칭송할 그 사람이 없어지면 말입니다. 당신은 꽃이요. 일찍부터 피어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아무도 현혹되지를 않았지. 아니, 당신은 굳이 많은 사람을 원하지도 않았어요. 한 사람이면 충분했으니까…. 조은애 로맨스 장편소설 꿈에 이백을 보다.

그 남자, 날씬해진 그 여자의 사정

남보다 살짝 뚱뚱하긴 하지만, 나는 그동안 내가 열심히 저축하고 자기계발도 하면서 멋진 사람들 못지않게 알찬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은 내 다리를 양념 묻은 족발 같다고 평하는 주변 사람들의 진심에 난 깨달았어. 나같은 사람은 노력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그까짓 살! 확 털어내 주면 되잖아!...

오, 사랑

사람은 모두가 섬과 같은 존재다.하지만 처음부터 혼자였던 사람은 없으리라.그렇기에 지금 혼자인 사람 모두는 사랑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둘이었던 시절이 남긴 기억이 추억일 수도, 아픈 환멸일 수도 있기에사랑이 끝난 후 혼자 남게 된 사람의 해변은 종종 삭막해진다.그러나 각자 존재하는 섬들의 공통점은그들 모두가 하나의 바다에 떠 있다는 것.섬들 사이를 흐르는...

상야

<강추!> 테마파크 홍보를 맡은 전형적인 도시 여자 한설아.공사 중 고분(古墳)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경주로 내려간 그녀는 예상치 못한 사람과 대면한다.허울뿐인 정혼자, 고리타분한 고고학자 정재형.남녀 간의 감정은 고사하고서로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조합이기에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설아와 재형.둘은 결국 고분 안에서 대형 사고를 치게 ...

푸른 달 너머의 연인

조선의 바다, 그곳의 하늘에 기이한 빛을 머금은 달이 떠오르면 아무도 모르는 이세계가 열린다. 미지의 그곳에는 달을 닮은 독룡족과 해를 닮은 야차족이 있었으니, 그들은 여신의 결정을 받들며 살아왔다. 한데 커다란 지진 속에 결정은 사라지고, 세계는 점차 무너져 갔다. 아영의 기억 속 장벽 너머에 감춰진 '결정'의 단서를 들여다보려면 그녀의...

왕자님과 나

<왕자님과 나> 떠나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 아닌 것만을 두고 간다. 연인을 잃어버린 대군(大君), 영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주인 없는 노리개 하나뿐. 정혼녀를 잃은 슬픔에 사무쳐 조선 팔도를 떠도는 야인이 되었고, 4년 만에 궁으로 돌아와서는 그저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리라 마음먹었다. 이제 단 하나의 일만 마치면, 죽고 없는 그녀를 이야기로나마 세상에 남길 수 있다면 여한(餘恨)이 없으리라 여겼다. 때문에 영은 오늘도 먹을 갈고 손에 붓을 든다. 하나,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비밀을 가지고 궁중에 거하는 저 아이, 결코 전할 수 없는 연심(戀心)을 품고 있는 저 아이가 눈에 들어온 순간, 그 시절의 자신을 보는 듯하여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그깟 손수건이 뭐가 소중하냐? 버려라! 버려야 새것이 생길 것 아니야? 뭘 그렇게 끌어안고 있는 것이야! 안고 있어 봤자 아무 온기도 주지 못하는 것을!” 그녀가 사라진 마음 구석에 여자 아이 하나가 살며시 들어서 있었다. * 이 전자책은 2012년 12월 출간된 〈왕자님과 나〉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개정판 | 하트리스 (Heartless)

〈강추!〉“왜 자꾸 나를 예전 흉내만 내게 만드는 거야, 왜 예전 흉내만 내라고 하는 거야! 난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어. 단지 눈을 뜨기 전을 잊어버렸을 뿐이라고! 그게 내 탓도 아니잖아! 그럼 나는 지금의 나대로 하면 안 되는 거야? 예전에 그렇게 살았으니까, 지금도 기억도 못하는 예전 모습을 따라하며 살아가야 해? 그래야만 되는 거냐고!&r...

아이즈 와이드 셧

그동안 수호를 보면 늘 두근거렸던 심장이 다른 의미로 방망이질 쳤다. 채수에게 수호는 지금껏 함부로 다가가지 못할 존재였고 어떤 빛나는 선 너머에 있는 존재였다. 자신이 선망하는 것을 이미 가진 존재이기도 하였고, 그래서 온당치 못한 대접을 받으면 자기가 먼저 가슴이 아팠었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된 수호는 소진에게 완전히 속은 것도 아니었고 막연하게 예상했던 성격의 소유자인 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환상에서 현실로 걸어 나온 수호와 눈을 마주하고 있는 순간, 채수의 마음에 불쑥 뭔가가 치솟았다.여주 친구1이 여기서 깽판을 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그렇게까지 내 생각해 주는 줄 몰랐네.”말을 마친 채수는 수호의 어깨를 잡으며 그대로 발뒤꿈치를 들었다. 단박에 입술이 닿았다. 잠시 후 닿았던 입술이 떨어졌을 때, 수호의 손은 채수의 허리를 잡고 있었다.“너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수호에게서는 알싸하고 시원한 향기가 났다. 남성용 향수 중에서도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다. 향수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수호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나도 여태 너에 대해서 몰랐는데 뭐.”채수의 대답에 수호의 입술이 씩 웃었다.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미소였다. 하지만 채수는 상관없었다. 이건 일종의 분풀이라는 생각이 언뜻 스칠 따름이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해피엔딩 에프터

“나는 그러니까……내가 기억할 수 있는 동안에는 남자랑 만난 적도 없는데, 눈뜨니까 선우 씨가 있어서, 남편이 있다니까, 내가.”불퉁하게 중얼거리는 태희의 뺨은 그것이 마뜩찮다는 듯 부풀어 있었다. 선우는 종알거리다가 제풀에 꺾여 잦아든 태희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저 여자가 내가 사랑하여 결혼한 끝에 아홉 달이 지난 여자인가. 그 순간에서야 선우는 절감했다. 태희의 사라진 기억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태희 혼자만이 아니라 자신까지 포함이었다는 것을.“첫 키스도 못했는데 남편이 있…….”했지만 잊어버렸으니 없었던 일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끝까지 이르려던 태희의 목소리는 중간에 끊어져 버렸다. 휘적휘적 다가온 선우가 물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도리어 피할 길이 없는 동작으로 입을 맞췄기 때문이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위버 섹슈얼 플래너Ubersexual Planner

[이 도서는 <위버 섹슈얼 플래너Ubersexual Planner>의 15금 개정본입니다]“승준 씨는……날 어떻게 생각해요? 진지하게는 생각하고 있어요?”“뭐라고요?”승준은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그냥 가끔 만나서 자는, 그 정도의 관계로만 여기고 있는 걸까?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혜정은 자기도 모르게 손이 떨려서 주먹을 꽉 쥐었다.“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난 혜정 씨를 충분히 진지하게 여기고 있어요.”승준이 한 발 늦게 그렇게 말했지만 혜정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결국 혜정은 그동안 참아왔던 말을 털어놓았다.“예전에는 승준 씨를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잘 모르겠어요.”“…….”“지금의 승준 씨는……꼭 닫힌 책 같아요. 너무 좋아하고 읽고 싶은데 도대체 열 수가 없는 닫힌 책이요.”

안중지인

출사할 수 없다는 금제에 묶여 재능을 감춘 채 한량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군, 휘.“초상을 그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네만, 내가 사죄한다고 했지 언제 자네를 내치겠다고 했는가?”그리고 왕비의 명으로 휘의 혼인초상을 그리기 위해 그의 저택으로 찾아온 도화서의 화공, 연성.“남들 앞에 설 수 없다고 다 대군처럼 자신에게도 부끄럽게 사시는 줄 아십니까? 그렇게 남들에게 보일 것만 생각하면서 사시니 대군은 스스로에게도 떳떳하지 못하신 겁니다!”-본문 중에서-그리고 그렇게 조우하게 된 두 사람이 공유하게 된 비밀.“자네는 역시 묘한 사람이었네.”어리둥절 하는 연성을 지켜보며 그렇게 이르는 휘의 입술에는 내리누르려고 해도 눌러지지 않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고대하던 작품이나 손에 넣기를 바라마지 않던 수집품을 마침내 수중에 넣었을 때 지어지는, 뿌듯하고 흐뭇하여 기쁘기 그지없을 때에만 지어지는 그런 미소였다.“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아. 솔직히 말하자면 말일세.”반대쪽 손목도, 두 다리의 발목도, 모두 침상의 기둥에 비단으로 묶여있다는 것을 깨달은 연성의 안색이 희게 질렸다. 휘는 공복차림이 아니라 편한 자리옷 차림이 되어 새 찻상을 가져다놓고 침상 곁에 앉아서 연성을 감상하고 있던 참이었다. “저, 저하!”침상 곁에 붉은 주칠이 된 탁자에는 휘가 직접 거두어 벗겨낸 연성의 의복이 곱게 개켜진 채 놓여 있었다.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성은 힘껏 손을 뻗었다. 휘는 연성이 손을 뻗는 옷을 한 번 돌아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움직여 연성을 바라보았다. 옷을 모두 거두어 냈으니, 연성은 지금 당연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였다. 그리고 연성의 나신은, 단지 휘의 입장에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 “나의 화공이……여인이었다니.”이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편집된 도서입니다

그녀의 지침서

글은 정말 잘쓰지만 매번 2% 모자란 느낌을 떨쳐낼 수 없는 로맨스 작가, 혜정.여태까지 작업했던 책 중에서 증판을 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는 신임 로맨스팀 편집장 승준.승준은 천천히 속에 담았던 것을 끄집어낼 준비를 했다."작가님, 혹시 현재 애인이나 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예? 없는데요.""저도 그렇습니다."승준은 잠시 말을 끊고 뜸을 들였다. 각오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말을 듣고 난 혜영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작가님이 이번 글을 쓰면서 알 수 없었던 것, 저랑 같이 배워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거친 사랑

도박중독인 계부, 몸이 아픈 여동생 때문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된 윤서.채권자인 지혁은 병원을 차려 그곳에서 윤서가 의사로서 일하며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한다.분명 채권자인데 자신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정한 지혁을 보며 윤서는 크게 흔들린다.그동안 현실의 무게 때문에 행복을 포기하며 살던 윤서에게 지혁은 커다란 위안이 되고,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더 빠져 가는데…….일러스트 By 무쿠지(@mucuzicuzi)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