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이... 저리 가. 변태야! 사람 살려!”“너, 사람 아니지?”미친 분홍 토끼를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고민하는 한결.그러나 한결의 바바리코트 때문에 봄이는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인데.차마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그들의 첫 만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한결은 봄이의 트라우마를 없애는데, 자신을 이용하라며 손을 내민다. 만져보라고, 무섭지 않다고.다른 조건 없이 무조건 하룻밤을 제안한 한결에게봄이는 동네 편의점 알바생의 이름을 대고 콜을 외친다. 그렇다, 봄이는 사귀자는 한결의 말에 도망간다.정작 그녀는 바로 옆 건물에 숨어 살고 있었다. 미친 분홍 토끼를 찾으려는 한결의 처절한 추적이 시작되는데.아버지의 천적이자 앙숙인 원수의 딸이 봄이 인줄 모른 채, 한결과 봄이의 러브스토리.
“조복희 씨, 조복자 씨 짝퉁입니까?”최강 씨큐리티의 대표 진호는 자신이 구해준 복희를 회사에서 마주친다.어제는 화려하더니, 오늘은 뽀글머리에 후줄근한 차림.도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언니 대신 진호의 회사에 땜빵으로 출근한 엑스트라 배우 복희.결벽증 사장 진호의 집까지 청소해야 한다. 진호가 사장인 줄 모르는 복희는 자신의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고 믿어 버리는데.“이봐, 독신주의자! 당신, 연애의 조건이 뭐야?”“정규직이요.” 엉뚱한 이 여자, 언니의 일자리를 사수에만 혈안이 되어있다.진호는 자신의 정체는 숨긴 채, 복희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며 들러붙는다.그러나 2% 부족한 복희의 발연기에 홀릭!“별사탕. 나 진짜 그거 먹고 싶다고.”복희의 목에 박힌 별 세 개. 그 별이 자꾸 먹고 싶어진다.정체가 비밀스런 여자와 알면서도 속아주는 남자의 알콩달콩 로맨스 득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