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율리아
평균평점
아슬아슬 로맨스

“설마 이제 와서 후회한다, 뭐 그런 거 아니지?”“아니요. 후회 안 해요.”솔이가 더 이상은 못 견디고, 형빈의 허리를 잡아 내렸다.한 치의 틈도 없이 맞물린 두 사람.솔이가 부르르 어깨를 떨며, 형빈의 팔을 물었다.깡패라도 상관없었다. 내겐 너무 착한 남자니까. 솔이는 좋아한다는 형빈의 말이 윤활유가 된 듯, ...

닥치고 로맨스

“워이... 저리 가. 변태야! 사람 살려!”“너, 사람 아니지?”미친 분홍 토끼를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고민하는 한결.그러나 한결의 바바리코트 때문에 봄이는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인데.차마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그들의 첫 만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한결은 봄이의 트라우마를 없애는데, 자신을 이용하라며 손을 내민다. 만져보라고, 무섭지 않다고.다른 조건 없이 무조건 하룻밤을 제안한 한결에게봄이는 동네 편의점 알바생의 이름을 대고 콜을 외친다. 그렇다, 봄이는 사귀자는 한결의 말에 도망간다.정작 그녀는 바로 옆 건물에 숨어 살고 있었다. 미친 분홍 토끼를 찾으려는 한결의 처절한 추적이 시작되는데.아버지의 천적이자 앙숙인 원수의 딸이 봄이 인줄 모른 채, 한결과 봄이의 러브스토리.

넌 내게 찍혔어

“한 가지만 약속해 줘요. 계약은 1년이에요. 그리고 난 제인 에어 코스프래는 안 해요.” 조카 송이의 베이비시터를 뽑는 면접 자리에서 처음 만난 영민과 정희. “애 보러 들어간 집에서 연애 같은 거 안 한 다구요. 난 제인이 아니고, 그 쪽도 로체스터 같은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무조건 거절하던 정희를 영민이 도발한다. “제인은 예쁘기라도 하지, 뭘 믿고 그런 망언을 합니까? 그리고 무조건 입주하셔야 합니다.”야생 고양이 같은 그녀와 재규어처럼 위험한 그의 동거가 그렇게 시작된다.

비밀스런 그녀

“조복희 씨, 조복자 씨 짝퉁입니까?”최강 씨큐리티의 대표 진호는 자신이 구해준 복희를 회사에서 마주친다.어제는 화려하더니, 오늘은 뽀글머리에 후줄근한 차림.도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언니 대신 진호의 회사에 땜빵으로 출근한 엑스트라 배우 복희.결벽증 사장 진호의 집까지 청소해야 한다. 진호가 사장인 줄 모르는 복희는 자신의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고 믿어 버리는데.“이봐, 독신주의자! 당신, 연애의 조건이 뭐야?”“정규직이요.” 엉뚱한 이 여자, 언니의 일자리를 사수에만 혈안이 되어있다.진호는 자신의 정체는 숨긴 채, 복희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며 들러붙는다.그러나 2% 부족한 복희의 발연기에 홀릭!“별사탕. 나 진짜 그거 먹고 싶다고.”복희의 목에 박힌 별 세 개. 그 별이 자꾸 먹고 싶어진다.정체가 비밀스런 여자와 알면서도 속아주는 남자의 알콩달콩 로맨스 득템 이야기.

키스할까요?

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게 정은이 도발적으로 말했다.“우리 키스할까요?”“어쩌나, 난 여자를 믿지 않는데.”“괜찮아요. 나도 남자를 믿지 않으니까.”“당신은 와인이야. 와인이 어떻게 질릴 수가 있겠어. 취하게 하면 모를까? 이젠 당신을 마실 시간...”상호는 정관수술이 풀린 줄 모르고, 임신했다는 정은을 야멸차게 떠나보냈다.“당신, 후회하게 될거야.” 그로부터 3년, 지옥을 지나온 그가 그녀와 아이를 찾으러 간다.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