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고영주
평균평점 2.75
계약엄마 (종이책출간본)

“자꾸 쫓아오지 마, 나는 네 엄마가 아니야.”“엄마, 엄마……, 엄마 가지 말아요. 흔아가 잘못했어요. 흔아 놔두고 가지 말아요.”어느 추운 겨울날 자꾸 엉겨오는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뿌리치며 뛰다시피 빠르게 걷는 그녀의 걸음에 맞춰 얇은 봄 재킷에 칠부 바지 하나만 입은 채 맨발로 쫓...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대학 삼수는 정말 못할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요식업에 손을 뻗은 토스트 가게 사장.돈 긁어모으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옆집 남자 천홍을 만났다.아, 어떡해. 나 똥 밟았어! - 정은백.하나뿐인 아들의 한량 짓을 보다 못한 아버지의 손에 의해 쫓겨난 제왕 그룹의 후계자.돈 한 푼 없이 쫓겨나 딱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해 있는데, 옆집 여자 은백을 만났...

짐승이라 미안해

칵테일 바 ‘케 세라 세라’에는 아름다운 짐승이 한 마리 살고 있다.25세 정은결.조금 잘나가는 웹툰 작가.애인에게 차인 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케세라세라를 찾았다.잔뜩 술에 취한 그녀의 눈에 비친 것은 가르랑거리는 한 마리의 짐승.그녀는 짐승에게서 풍겨오는 진한 향기에 끌려 그대로 그의 입술을 훔쳤다.29세 진우현.전 흑룡파 사형제...

냉혈한의 파트너 (종이책출간본)

차갑게 굳은 고독한 옆얼굴이 아름다운 남자. 김라언. 반시율은 김라언을 처음 본 그 순간부터 감히 허락도 없이 그의 고독함이 짙게 드리워진 아름다운 얼굴을 가슴속에 들여놓는 실수를 범했다. 그가 10년 동안이나 사랑해 왔던 여자, 김재희 말고는 아무도 가질 수 없는 그 얼음 심장을 감히 빼앗으려 한 죄를 저질렀다.“감히 내게 사랑을 구걸하지 마....

팥쥐의 귀환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여자 중의 여자, 성격 더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파지가 한을 품으면 어찌 될까? 김파지. 28세. 프리랜서 동화 작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바로 바로 눈앞에서 치워져야 직성이 풀리는 당당한 여우. 독설을 내뱉는 달콤한 입술과 어딘가 한 단계 모자란 싸가지, 결정적으로 비슷한 발음의 이름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현대판 팥쥐라고 불린다. 어느 날, 얼떨결에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손길 한 번으로 녹여버린 남자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준환. 30세. 창조병원 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지성, 외모, 학벌, 삼박자를 골고루 다 갖춘 이 시대의 진정한 훈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랑 때문에 행복해 본 적도, 죽을 만큼 힘들어 본 적도 없다는 것이 옥에 티. 사랑이라는 감정은 유행가나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판타지 같은 것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던 어느 날 맹장수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파지를 만나 그녀에게 코가 꿰였다.

황혼에서 여명까지
2.75 (2)

“당신 목숨은 이제 한 명분이 아니라 두 명분입니다.”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받던 여울.그녀에게 던져진 그의 무심한 말은 다시 살아갈 의지가 되었다.“이름을 알고 싶어요.”“다시 볼 일 없을 사이 같은데 그냥 그거 하죠.당신은 지나가는 사람 1, 나는 지나가는 사람 2.”그저 스쳐 지나갈 사이일 뿐이라는 해석의 생각과 달리,5년의 시간이 지나 운명은 해석의 앞에 여울을 다시 데려다 놓는다.“부디 라이언 씨의 모델이 되어 주십시오.”“그렇게 하면 제가 당신한테 도움이 되는 건가요?”여울은 긴 시간 품어 온 마음을 꺼내 보이고,반짝이는 그 감정에 냉정한 해석도 점차 녹아내리는데…….*15세로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너에게 보내는 안녕

<너에게 보내는 안녕> “좋은 아침입니다. 이수인 선배님.” 낮은 그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던 매일. 영원할 줄만 알았던 그와의 행복한 시간은 1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제발, 다시는 보지 말자…….” 수인은 은성을 잊기 위해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감나무 집마저 버린 채 도망치지만. 8년 후, 은성과 갑작스럽게 재회한다. “선배님께서 살고 계셨던 감나무 집 집문서입니다.” “어떻게…….” “이대로 저를 내보내실 건가요, 선배님?” 할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감나무 집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하는 은성을 거절하지 못했다. “100일이라는 선배님의 시간을 제게 주세요.” 수인은 은성으로 인해 처절하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사랑을 떠올렸다. “100일 동안 저와 만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