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강
차은강
평균평점
그 남자의 수상한 girl

“너, 항체 보균자지? 아무래도 전염이 된 것 같아.”“네? 주, 죽을병에라도 걸린 거예요?”“너, 게이 항체 보균자 아니냐고. 그렇지 않고서야 서른이나 먹은 내가 갑자기 남자가 좋아질 리가 없잖아.”그저 우연이었다, 처음에는.하지만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서 어느덧 필연이 되었고,여자가 아니라는...

된장녀의 로맨스

“이만 하면 정말 괜찮은 조건이죠? 장남이 아닌 차남에 돈도 잘 벌지, 나이도 시원 씨보다 한 살 어리니 힘은 또 얼마나 장사겠어요. 그러니 속 그만 태우고 나랑 연애하는 거 어때요?”- 전직 엘리트사원, 현직 농부, 일명 ‘농촌의 떠오르는 샛별’ 서재희.“……농촌 총각들이 다 ...

사금파리의 눈물

“왜지? 왜 또 나를 흔드는 거지?”애절한 그의 목소리가 비처럼 유하의 가슴을 마구 두드려 대고 있었다.뜨거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단 하나의 남자 서민서.“이게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없어도…….”사랑? 그따윈 모르겠다.다만 그녀가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다. 울면서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더 이상 사랑에 매달리는 철부지가 아닌데 성백원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 이후로 순간순간마다 정유하가 떠올랐다. 날이 갈수록 그녀에 대한 열망이 가슴 가득 차올랐다.“가져야겠다.”원하고 있다, 그가 나를, 내가 그를.“너를 그렇게나 미워했는데…… 더 이상 미워할 수 없을 만큼…….”움찔, 그녀의 몸이 떨려 왔지만 밀어내지는 않았다.“예뻐.”“아아!”“우린 인연일까, 우연일까?”참았던 인내가 바닥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좋아.”“……오빠.”“인연이든 우연이든 내가 너를 다시 만났으니까.”절대 놓아주지 못할 소유욕을 느끼며 내리는 비처럼 민서가 그녀에게 스며들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