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사랑. 가진 것을 다 놓아도 괜찮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일로 내게 남아 있는 것을 다 버려야 한대도 그녀를 사랑하는 일이라면 나를 당신과 바꾸겠습니다. 나는 나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그녀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녀의 사랑. 삶은 참으로 힘겨웠습니다. 살고 싶은데 삶은 끝내 내게 죽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참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놓...
아침부터 자신을 웃게 하는 여자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겨우 행복어린 감정이 어떤 건지를 깨닫게 해 준 이 여자가 그를 불행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다. 지독한 삶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당장 눈물이 배어나올만큼 보고 싶어지는 그녀가 바로 그가 짓밟으려고 하는 여자였다. 황은주 로맨스 장편소설 『꽃이 물들다』<본문 중에서&...
그녀는 노래방을 좋아했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는 것도 좋아했다. 칵테일은 한 모금만 마셔도 취했지만, 다른 술에는 강했다. 술에 취하면 재혁의 엄지손가락을 움켜쥐고 걷기를 좋아했다. 서슴없이 자자는 말을 해댔고, 자신과 자는 걸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이에 놓여있던 쿠션 대신 재혁의 팔베개를 베고 잘 정도의 편한 사이. 재혁은 그의 마음 안...
인연이란 게 정말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말 우연이란 단어로 엮인 인연이 존재할까요? 여기 지독하게 서로를 싫어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싫어하는 척, 경멸하는 척. 거리를 두면서도 서로의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그들. 그들은 과연 연인이 될 수 있을까요? 영원불변한 견원지간으로 남을까요? 초등학교 동창생인데다 이웃사촌이란 대단히 우연...
황은주(레인보우) 님의 장편 로맨스.15살 어린 나이에 처음 본 소녀를 가슴에 품은 태준.오빠라는 자리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그가 이제,그녀에게 사랑을 말합니다.15살 어린 나이에 처음 본 소녀를 가슴에 품은 태준.오빠라는 자리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그가 이제,그녀에게 사랑을 말합니다.먼 길을 돌아 왔습니다. 달아나고 또 달아났지만 결국 당신 앞입니다.수없이 ...
레인보우님의 단편집.여운영님과 함께 같은 설정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독감과 두 편의 단편이 모여있습니다.독감 조심하세요!-첫 번째 이야기. [약속]누구에게나 그렇듯 첫사랑의 기억은 달콤 씁쓸한 추억일 겁니다.그에게도 첫사랑은 있습니다.밝고 맑은 은수, 항상 곁에 두고픈 발랄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영훈은 가슴이 뜁니다. 그녀를 심장에 담아버린 그는 눈을...
젠장, 웃기는 일이었다. 지하 식품매장에서 근무하는 작은 여자애가 친구의 여자라니.여자에게 차갑기로 유명한 창림의 여자. 이런 곳으로 찾아오기까지 하는 걸 보니 보통사이는 아닌 것 같다. 우습군.그들을 만난 지 이틀이 지났다. 이틀이........황은주 - 경북 경주 거주. 2002년 2월 레인보우란 아이디로 작가 활동 시작.- 현재 http://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