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나나
평균평점
불륜시대

남편의 외도로 가슴앓이하며 차갑게 속을 태우는 윤정. 그녀는 좋은 집안에서 맑고 밝게 성장했지만 첫사랑과의 관계를 끊지 못한 채 집안의 강요로 자신과 결혼한 남편 영재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신혼여행지에 첫사랑이자 내연녀인 미연을 호텔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미안하다며 자신들의 관계를 이해해 달라고 사정하던 영재. 그런 남편과 함께...

벌거벗은 왕자님

어린 윤아가 잠자리에 누우면 윤아의 아빠는 항상 그 곁에 누워 동화책을 한 권씩 읽어주곤 하였다. 아빠가 읽어준 수많은 동화책 중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인어공주’를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윤아. 그리고 인어공주는 윤아의 아빠가 윤아에게 읽어준 마지막 동화책이기도 했다.성인이 된 윤아는 여전히 아빠가 읽어주었던 인어공주책을 보물처럼 아꼈고...

너의 여자 되기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염병할! 재수 옴 붙었네.”그놈, 김진수. 친구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6년,손 한번 안 잡는,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1년,자신을 도무지 여자로 봐주지 않는 놈에게 지쳐 이별을 고한 후 3년.도합 10년의 악연이 된 놈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한다는 말이, “삼십만 원만 꿔...

과분이 이야기

열 여덟. 꽃봉오리처럼 싱그러운 나이에 우리들은 조심스러운 첫 감정을 배운다.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주변에 멋진 남자들이 많은 지혜. 그런 이유로 과분이라는 유치 찬란한 별명을 얻게 되는데……. 과분이의 남자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과분이의 첫사랑은 누가 될 것인가? 또, 과분이의 남자들은 과연 어떤 사랑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l...

내부 수리 중

<강추!>최이원은 유지훈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머리도 바꿔 봤다. 평생 입은 적 없는 정장도 샀다. 하지만 그냥 좋은 여자일 뿐이었다. 휴대폰의 단축 번호 1번을 차지해도, 그의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어도, 서로의 집 열쇠를 공유해도, 그에게 여자는 될 수 없었다. 우정도 아닌, 사랑도 아닌,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관계를...

부실맨

“내 친구 어때? 난 남녀 간에 우정도 존재한다고 믿어. 창수 자식! 정말 멋진 놈이야. 그치?”“그게…… 부실해.”그날 이후, 우리에게 그의 이름은 창수가 아닌 ‘부실맨’으로 통했다.태국 패키지 여행에서 절대 갖고 싶지 않았던 그 남자와의 십 년 만의 조우.그날부터 ...

네메시스

흔히들 사랑을 소유나 집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니까, 사랑의 이름으로 기타 등등의 허울 좋은 가면으로 상대를 구속하고, 그것을 마치 아름다운 구속인 냥 포장한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신뢰고 존중이다. 내 사랑이 중요하면 네 사랑도 중요한 것이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서 포기와 타협도 필요하다. 지나친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으로 오인하는 건 어리...

척영(隻影)

[잘못했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 나의 그리운 척영…….]백성호가 내게 남긴 쪽지였다. 유서라고 해야 하나. 그는 죽는 순간에 낡은 모텔의 구석진 방에서 자신의 생애 마지막 말을 내게 남겼다. 그런데도 난 도무지 그의 유서에 아무런 감흥도 일지 않았다. 물론 죽음,...

주사야몽

낮에 생각한 것이 꿈에서는 모두 이루어진다.꿈에서는 뭐든지 다 된다. 뭐든지.천장의 격자무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스물을 세다보면 꿈속으로 빨려 들어간다.꿈인지 생시인지 암튼 그렇게 뭐든지 다 되는 꿈속이 행복하다....

널 위하여

어느 날 아침, 민재의 핸드폰에 들어온 문자 메시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접속하세요, 소원닷컴’민재는 단짝 수자를 친구 이상인 육친의 정으로 아끼고 보살핀다. 한편, 사수 끝에 대학을 들어간 수자는 과 동생 신우를 짝사랑하며 행복하지만 그녀만 속고 있을 뿐 신우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유나와 이미 깊은 사이다. 그럼에도 두 사...

껌

띠 동갑 조지나와 송대관의 좌충우돌 이야기. 껌같이 들러붙는 그녀, 떼버리려고 안달 난 그.과연 승자는?“아저씨가 내 평생 귀인이라고 절대 놓치지 말라는데 그럼 어떡해요? 아저씨도 그때 들었잖아요? 도사님이 껌처럼 들러붙으라고 했던 말.” - 지나“세상에! 진짜 너 땜에 기막혀 돌겠다. 그래, 믿든 말든 네 맘대로 해라. 하...

널 죽이는 방법

한 남자를 미치도록 죽도록 사랑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놈은 버러지만도 못한 나쁜 놈이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내게 상처를 줬다. 결국 애국하는 셈 치고 쓰레기 같은 그놈을 청소하기로 맘먹었다. 과연……....

못 알아봐서 미안해

마음보다 몸이 먼저 가까워진 은수와 선우. 이미 6년 전 선우는 은수의 죽마고우인 미영과 몸만 가까웠던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선우에겐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절실한 사랑이었지만 미영에게 그는 그저 한낱 섹스 파트너에 불과했다. 그렇게 선우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 그는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민 하지만 은수는 미영과 달...

젤로스

주인공 Y의 독백 같은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12살 연하남 K를 사랑하는 39세 노처녀 Y. 그녀의 질투가 부른 ‘악성문자 사건’이 터지며 이야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7세 삼류작가 Y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자 잠시 도피처로 열차 안내요원 일에 뛰어든다. 그곳에서 만난 K에게 한눈에 반한 Y.사실 그녀는 나이만 먹...

나도 드라마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처럼,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누가 봐도 첫눈에 반할만한 남자 누리와, 누가 봐도 매력적인 지예의 첫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당신의 스무 살. 당돌하지만 조심스러웠던 첫사랑의 추억 속으로 함께 빠져볼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일상 이야기...

백수빌라 1권

<백수빌라 1권> -뭐 하니, 백수야. 나가서 돈이나 벌어 와!!! 백수빌라 건물주인 엄마가 ‘백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나가서 돈 좀 벌어오지!" 세상에 관심 없는 5년 차 백수, 함우중. "나한테 말 시키지 마요, 나 왕따 좀 시켜 줘요." 엄마가 조물주보다 끗발 좋은 건물주인데 왜 일해야 하냐고? 나 그냥 전문 백수로 지내면 안 돼? 백수도 분명 전문가 집단이라고? 그래도 집에서 쫓겨나기 싫어 동네 대형 마트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아니, 이 건물엔 왜 정상인 사람이 없어!" "근데... 이 건물엔 왜 정상인 사람이 없지?" 배우 지망생, 거짓말쟁이 여대생, 이혼남, 불륜 남녀까지. 집에만 있고 싶은 전문가 백수가 이웃의 비밀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시작했다. 안다는 거, 고달픈 거다. 고달프다는 거, 백수로선 실격이다. 인간 실격, 아닌 백수 실격이라는 거, 정말 이건 정체성의 문제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랬다. 극복하지 못할 거라면 즐기라고. 후후. 개뻥 같지만 제법 그럴듯하다. 그래,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 이웃 사람들, 흐흐, 다 까발려줄게. 함우중, 이렇게 백수 탈출을 선언한다. 하지만, 세상이란 게 그렇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늪에 빠지는 기분이랄까. 적당히, 조금만, 그러면서도 아주 흡족한 그런 방법은 없을까? 그래, 결심했어. 나, 탈출 안 할래. 잠깐 외출만 하고 올래. 세상을 위해, 이웃을 위해, 결국엔 나를 위해. 백수 탈출, 아니 백수 외출을 시작한 함우중. 그의 외출은 아름다운 소풍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