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삽
꽃삽
평균평점 2.75
조선표류기

처음 보는 배우였다.저런 배우가 있었나? 아님 일반인을 섭외한 건가?고개를 갸웃거리는 찰나에 누군가가 주연에게 소리쳤다.“거기 너!”처음에는 자신을 가리키는 말인 줄 모르고 누군가를 부르나 싶어 고개를 두리번거렸다.그러자 창을 든 남자는 주연에게 다시 소리를 쳤다.“어딜 보는 거야! 거기 두리번거리는 여자 너!”&...

수상한 비서직
2.75 (2)

“우리 대한제일에서 비서로 일할 생각 없어요?”초원은 순간적으로 귀를 의심했다.거긴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이 아니던가?“아니, 잠깐만요! 왜 하필 저인가요?”“그날 보면서 느꼈어요.”“뭐, 뭘요?”“우리 말썽쟁이 셋째 아들을 다루려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의 무례한 태도에도기죽지 않고 당돌하게 맞서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나 뭐라나.대한제일의 명예 이사가 내건 조건은 나름 간단했다.그녀의 아들 재윤의 비서가 되어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하루에 한 번 보고를 올리면 끝이었다.절대 잘리지 않는 데다가 연봉을 많이 받는 자리라니.매력적인 조건에 당장 춤이라도 출 수 있을 것 같았다.저 박초원, 지금부터 백수 탈출. 수상한 비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