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 거친 거울 너머로 멍든 얼굴이 보인다. 아무리 화장을 해도 가릴 수 없다.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그 끔찍했던 과거이자 미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16살, 너울거리는 금발처럼 빛났던 생일. 불행이 시작되기 전 그날을 꿈처럼 되맞이하며, 셀레스티아는 크게 숨을 고른다. 소중한 이들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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