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찾고 싶은 여자, 추억을 봉인하고 싶은 남자하이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었다. 세상에 처음 발 딛는 아이마냥 그녀는 부모조차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왔다. 이한은 모든 것을 잃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 듯 조심스레 다가왔고, 3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서로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되길 약속했다.“강이한은...
“난 네가 부르면 언제든지 너한테 달려갈거야. 그러니깐 걱정하지마. “여섯 살? 일곱 살? 첫만남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랜 세월을 친구로 지내 온 민성과 초은. 우정으로 단단히 포장된 초은을 향한 민성의 사랑.하지만 초은에게는 인생의 목표가 ‘그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전부인 현욱이 있다.그러나 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