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스물두 살. 그러나 다섯 살짜리 아들이 있는 엄연히 ‘엄마’인 여자. 평생 이 아이 하나만 보고 살 예정이었던 그녀에게, ‘아이 아빠’가 필요해진다. 그리고 ‘아이 아빠’가 되주겠다는 남자에게서 느끼는 생소한 감정. 사람과의 관계에 서툰 그녀가, 심지어 아이까지 있는 그녀가 과연 결혼을 ...
서른세 살. 큰 애가 벌써 열여섯 살이다. 둘째는 여섯 살이고. 결혼 10년 차.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는 그녀가 이제 14년 전의 비밀을 아들에게 밝힐 준비를 한다. 궁금 반, 걱정 반으로 마음을 졸이던 아들은 생각지도 못한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그 충격으로부터 엄마의 사랑의 무게를 깨닫게 된다. 아들 바보 엄마와 엄마 바보 아들의 관계는 더욱 좋아지고, 남편의 질투는 늘어만 간다?
열여덟 살. 저와 같은 교복을 입은 아이가 임신한 사실을 알아버렸다. 말로만 듣던 10대 임신. 마냥 두려워하는 아이를 모른 척 할 수 없는 그녀가 결국 도와주기로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사람들 몰래 애를 낳고, 애를 키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그녀도 어느 날 아이의 엄마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