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눈의 꼬맹이가 남자가 되었다♥“서울에서 이상한 놈 만나지 마.”초인기 아이돌을 꼬꼬마 취급하는 여자, 더함착한 일 하러 갔다가 한 소년을 만났다. 넝마를 걸쳐도 옷태가 나는 아이. 그 소년이 남자로 다가올 줄 몰랐다. 왠지 동생 지섭이 아닌 남자 박지섭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얼굴. 하지만 더함은 그에게 마음을 허락할 수가 없다.그녀를 위해 가수가 된 남자, 젠지독히도 춥고 외롭던 겨울. 혼자였던 열여섯 지섭의 앞에 천사 같은 그녀가 나타났다. ‘내가 가족이 되어 줄게.’라고 말해줬던 그녀가 더 이상 ‘가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젠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불렀다. 뜻밖의 행운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를 원하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갔다.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그를 동생 취급한다. 그래서 젠은 불행하다.“우리 연애할래?”
밤빛마을에는 신통방통한 ‘침의녀’가 산단다.손을 가져다 대면 치료가 되는 절묘한 능력의 소유자 양달.말을 시작하면서부터 약초를 캐고 스스로 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침을 잡았던 동국 밤빛마을 최고의 침의녀이다. 독에 중독되어 쓰러져가는 율 전하를 살리고도 자신이 한 일이라 말하지 못하였던 달은 뜻하지 않게 전하를 곁에서 모시게 되었다. 천대가 덕을 쌓아야 차지할 수 있는 이.만 가지 병을 치료한다는 가람의 산삼보다 더 고귀하다는 율 왕자.수려한 외모와 주위를 밝히는 듯 홀로 반짝이는 자태에 반한 이들이 불을 본 나방들처럼 모여드나, 율은 좀처럼 곁을 두지 않는 독야청청형이다.그렇게 북풍한설처럼 차갑던 율의 일상으로 봄날 명주바람처럼 향기로운 달이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했다.떠나고자 하는 침의녀 양달과 그런 그녀를 놓지 못하는 황제 율의 산촌과 황궁을 넘나드는 극과 극 애정 사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