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없는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다들 뽐내듯 남자친구를 대동하고 온 친구들의 모임에서 솔로라는 이유로 기가 죽은 윤지.화장실에서나마 전남친과 친구들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데,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한마디.“화장 번져요.”뭐지? 이 당당한 변태는?“소리라도 지르시게요? 여기 남자화장실이에요. 소리를 질러도 제가 지르는 게 맞겠죠?”그제야 윤지의 눈에 주변이 들어온다. 남자의 말대로 화장실 내부구조가 매일 같이 드나들던 화장실과는 조금 달랐다.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남자화장실에서 탈출한 것까지는 좋은데, 어쩌다 보니 이 남자가 윤지의 남자친구인 것처럼 친구들에게 소개‘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