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대로 된 키스도 못해 본 노처녀 이재인.말로는 번듯한 시나리오작가 지망생이지만 365일 취직 활동 중이다.이력서 넣는 곳마다 서류에서 떨어지고 그나마 연락이 와서 가본 곳은 포르노 잡지사.게다가 친구에게 번번이 속아 전세금까지 날리고 마는 한심한 인생이다.그 나이 되도록 갈 곳이 없어아버지만 다른 동복자매 동생이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는데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동생의 남자가 떡하니 있는 게 아닌가.행인지 불행인지는 시간이 흐르면 알리라.동생의 남자 최용석, 겉은 너무도 멀쩡한데속은? 가진 것이 있는지 없는지…….알 길은 없는데 왜 자꾸 재인의 심장을 추근대는지…….그 놈의 방 한 칸이 문제다.한심한 여자 재인의 인생은 과연 역전될 수 있을까.〈에피루스 이북클럽 독점 신작연재소설의 종이책 출간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