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저
이소저
평균평점
미완의 남자(종이책 출간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세라는 7살 시절에 외조부를 실종으로 잃고 고아원에 버려진다. 그 후로부터 34살이 되도록 고아로 자랐다. 후원자에 의해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8년간 제 힘으로 졸업한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살림이 펼 무렵에 7살까지 제 유모로 있던 충청도 아줌마를 우연히 만나 그간 외조부의 실종사건에 대해서 듣게 된다. 거기...

둔탱이(종이책 출간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10년 전,첫사랑과의 이별 뒤로 남자 복 없이 스물여덟이 된 e-book 로맨스소설 출간작가 이하연. 하지만 엄마에게는 천덕꾸러기 백수에 불과한 그녀 앞에 10년 전 첫사랑은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만화작가로 화려하게 등장하고……. 세계적인 웹툰 만화가이자 든든한 집안배경, 그리고 연예인 뺨치는 매력을 지...

수상한 본부장(종이책 출간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휴일이 지나 월요일 아침이 밝았지만 아미는 면접 본 회사에서 한 통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그 회사는 오전 12시까지 문자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해 주기로 했는데 오후 2시가 넘고 있었지만 아미는 받지 못했다. 뒤집힌 니은 자 형식의 한옥집 앞마당에서 빗질에 힘을 가하며 청소하던 숙자가 빗자루를 냅다 집어던졌다. 숙자의 표정은 붉...

안녕, 천사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채고은.고은은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소형 건설사에 다니며 동생과 단둘이 생활한다. 어렵게 생활을 꾸리는 가운데 동생 고민이 때문에 자주 경찰서에 불려 다녀야 했고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18년 만에 해리를 만난 날에도 경찰서를 찾았다.해리(한국명 정석).해리는 13살 때 미국으로 입양 가서 성공하여 한국으로 돌아온다. 우리나라 건설...

눈 뜨는 이유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이영은 형준이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자 두리번거리며 자신의 몸을 숨길 자리를 물색했다. 물색하다 파티 장 가운데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얼음 조각상이 서있어 그곳으로 정했다. 조각상은 홀의 내부가 따뜻해서인지 상체를 훌러덩 벗은 남자의 근육부터 녹아내려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지 못하도록 미세하게 눈물을 흘리듯 뚝뚝 녹...

집 짓는 남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NASA에서 인터뷰한 하나의 방송이 정규 뉴스에 보도되면서 선행은 퇴근해서 뉴스를 시청하다 눈을 크게 뜨며 두리를 불렀다.“두리야, 이리와 빨리!”두리가 늦은 저녁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내리는 동안 선행은 거실 소파에 앉아 정규 뉴스를 보다 오늘 입국한 하나의 소식과 함께 그녀가 며칠 전 인터뷰한 것이 방영...

새도우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연우는 차를 몰면서도 정면을 응시하는 그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차마 입조차 떼기 힘든 침묵이 그녀의 몸을 더욱 긴장시켰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면서도 숨죽이고 있었다. 자신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그가 알아챌 까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그의 옆모습을 살폈다. 그의 얼굴은 정면으로 보지 않고도 일그러진 모습이 역력히 드러났지만 고통...

사랑이 아프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늘 한 여자만을 바라본다.그녀를 사랑하면서부터 그 남자의 가슴은 늘 아프고 시리다. 날카로운 칼날에 베인 것처럼 아리다.그래도 그 남자는 그녀를 놓지 못했다.사랑은 그렇게 소리 없이 찾아오기에.그 흔한 헛기침조차 안주고 슬그머니 찾아들기에켜켜이 쌓인 눈이 봄 햇살에 녹듯이 은근하기에남자는 진중한 마...

With the enemy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한별은 단명을 사랑했기에 그 남자를 위해 사내커플임에도 회사 내에서 동료처럼 행세했다. 그렇게 마음을 준 단명이 어느 날 갑자기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녀는 단명이 죽기 전에 영업실적이 저조하다는 말을 했기에 일본에서 온 본부장을 유인했다. 본부장이 실적을 올리란 지시가 내려온 직후였기에 그에게 원인을 두었다. 그녀는 ...

주상전하 납시오

<주상전하 납시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천 년 전. 월(月)나라에서 살던 월궁항아(月宮姮娥)는 뭇 남자를 후린 죄로 옥황상제의 진노를 받는다. 하지만 옥황상제도 역시 늙었지만 남자인지라 절세가인인 그녀를 보고는 옥에 가둬 두꺼비로 만드는 대신 벌로 이승에 내려 보낸다. 그러나 월궁항아를 사랑했던 성주의 아들 휘(輝)와 궁수 예(羿)가 그녀 때문에 급기야 자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 사람을 가엾게 여겨 환생시켜 조선으로 보낸다. 환생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랑의 화살로 인해 벌어지는 유쾌한 코믹 로맨스. 현대까지 내려온 조선에 35대 임금으로 23살의 왕세자 이건이 즉위했다. 승정원에서는 앞으로 2달 후에 있을 주상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예의 선생을 물색하다 섹시한 외모의 27살 김소연과 평범한 외모의 유치원 선생인 30살 이항아를 선출해 올렸다. •이건이 본 항아의 첫인상. 주상은 항아를 본 순간 초승달처럼 웃던 눈매가 다시 실눈으로 날카롭게 빛났다. 어디서 인물이라고 데려온 것이 흔한, 궁 밖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에 두꺼운 돋보기 같은 뿔테 안경의 여자라니. 하! 참, 기가차서 말이 안 나왔다. 얼굴이 예쁘지도 못한 것이 키도 난쟁이 똥자루 모양 작았다. 그렇다면 몸매의 볼륨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없었다. 얼굴은 돋보기 같이 두꺼운 안경이 반 이상을 차지해서 코가 어디에 붙었는지 입이 있는지 마음의 거울이라는 눈은 안경으로 가렸으니 전혀 볼 수 없었다. •항아가 본 주상의 첫인상. 그녀는 조선의 젊은 임금을 가까이서 봤기에 설렘이 있었다. 살짝 고개를 수그리다가 잘난 주상을 훔쳐보고 싶은 욕심에 훔쳐보았다. 어찌나 멋지고 세련된 임금인지 모르겠다. 삼십의 나이에 가슴 설레게 만든 남자가 국왕이었다. 그녀는 그런 마음을 감추고 주상의 앞에 나서다 봉변을 당했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는 달리 체신을 지키지도 못하고 침까지 튀기며 사람을 면전에서 모욕 주었다. 사람을 외모로 폄하하는 임금이었다니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비틀, 휘청, 잠시 현기증이 나서 쓰러질 것 같았지만 강건하게 두 발에 힘을 주고 버텼다. 그리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슈트가 매우 잘 어울리는 주상을 올려다보았다. 이건과 시선이 딱 마주쳐 움찔 했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이건이 본 김소연의 첫인상. 소연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건은 하마터면 오! 하며 신음을 흘릴 뻔했다. 그가 보기에도 소연의 미색은 궁 안에서도 보기드믄 어여쁜 미색이었다. 주상은 우선 소연의 얼굴부터 살폈다. 서구적인 마스크와 시원하게 뻗은 키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서 가는 목으로 내려와 볼록한 가슴으로 내려왔다. 호! 가슴도 빵빵했다. 이건은 가슴이 풍만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다. 거기에 히프도 있어야 잠자릴 할 때 뼈와 뼈가 부딪치지 않고 매끄러운 잠자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임금이었다. 다시 시선이 그녀의 허리로 가더니 잘록한 허리에서 흡족해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매우 만족한 나머지 입가에 미소가 줄줄 흘러넘치다 못해 터질 듯이 소연의 몸을 훑었다. 하얗고 긴 다리가 학의 다리와도 같이 길쭉하니 외모 상으론 자신의 이상형과 매우 흡사해 마음에 들었다. ‘괜찮은 걸.’

심청이의 임금님

<심청이의 임금님>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고전소설의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고 근림의 낚싯줄에 걸려 현대에 나타났다. 그는 그녀의 조선이란 말을 듣고 반짝 귀 기울였다가 말았다. 그녀가 말하는 조선은 북조선이다. 그럼 그렇지. 저것이 간첩임에 틀림없었다. 마침 국정원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까 믿겠지만 자신이 간첩이라고 대놓고 지목했는데 도망치지 않았다. 아. 이해되었다. 살짝 맛이 간 아이라서 지금 저가 간첩인지도 모른다. 픽, 실 웃음을 웃다가 정신이 돌아오면 그때서야 도망치려나.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를 보다가 심청의 치맛자락은 마른 것 같은데 아직 버선에선 마르지 않은 물이 질척하게 나오며 거실바닥을 물로 쓸고 다녀 기함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깨끗한 거실에 어슴푸레 물기를 묻혀 깔끔한 근림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 뭐하는 거야? 서.” 그녀는 거실을 돌아다니다 벽면에 붙은 검은 그림을 보곤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한 것이 그림도 없이 온통 검은색이었고 반질거렸다. 그의 눈치를 살살 살피다 몰래 그림을 만지는데 그의 호통에 움찔했다. “네?” “당장 옷 벗어!” 하. 심청은 기가 막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저의 여자라고 다짜고짜로 옷부터 벗으라는 그가 얄궂었다. 남녀가 유별하거늘 만난 지 얼마 됐다고 옷부터 벗으라니, 훤칠하게 잘생겨 버럭 소리 질러도 용왕님을 대신해 마중 나와 참아주었다. 행여나 용왕님께서 배필로 내보냈는지는 만나면 물어보리라 또 참았다. 용궁에 도착하자마자 도망쳐도 봐주었더니 막무가내로 옷을 벗기다니. 그런 속물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녀는 두 손으로 볼록한 가슴을 X로 가리며 그를 노려보았다. 입술을 앙 다물고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도련님!” 그녀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목청껏 소리 지르자 그는 심청의 목소리는 곱고 외모 또한 곱상해 돼지 목 따는 소리에 너무도 놀라 오줌을 찔끔 지릴 뻔했다. 곱상하고 맑은 목소리에서 저런 이상한 목소리가 나올 줄 전혀 상상치 못했다. “어찌 아녀자에게 옷을 벗으라 하시옵니까? 멋진 도련님께서 절 버리고 도망쳤어도 믿었사온데 옷을 벗으라니요. 실망했사옵니다.” “뭐?” “목욕재계하고 벗겠사옵니다. 그런 줄 아시어요.” 자기는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란 것을 그에게 알리고 싶어 눈을 새치름 깔고 돌아섰다. 그러자 그는 그녀의 어이없는 짐작에 피식 웃었다. 자신을 향해 새치름 내리깔던 심청을 보곤 고것이 성깔이 보통 아니겠다고 짐작했다. 순진해서 만만히 봤는데 맹랑하며 성미가 있었다. 그는 소파에서 일어서선 티비 앞에 서있는 그녀에게 다가섰다. 그러며 검지로 그녀의 이마를 쿡 눌렀다. “조그만 게 까져선. 생각을 해도 참.” 그는 어이없다고 피죽 웃으며 자신은 여자의 육체를 탐하는 저속한 남자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려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섰다. 옷장 문을 열고 그녀가 입을 만한 옷을 찾았다. 아무리 찾아도 조막만 한 아이에게 맞을 옷이 눈에 띄지 않았다. 키도 작은 것에게 뭘 입혀야 좋을지 한참 옷을 뒤적였다. 그때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어 손에 들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하얀 와이셔츠였다. 그것을 입히면 아마도 무릎까지 내려갈 것 같았다. 드레스 룸에서 셔츠 하나를 꺼내 그녀 보란 듯이 앞에 냅다 집어 던졌다. “야! 그걸로 갈아입어. 그리고 버선 벗어. 물 묻히고 돌아다니지 말고. 아줌마가 청소하고 갔는데 다시 더러워지잖아.” 그의 호통에 그녀가 찔끔했다. 아. 더러워져서 그런 거구나. 그제야 이해했다. 자신이 그를 오해했던 것이 미안해서 눈가가 발개졌다. “그런 것이옵니까? 전 또,” “쓸데없는 생각 집어치우고 여기서 살 거면 내 말 들어.” “알았사옵니다. 그럼 어디서 갈아입으면 되옵니까?” 그는 그녀가 미안함을 덜려고 냉큼 애교 부리자 받아주지 않고 좀 전에 자신을 이상한 녀석으로 오해한 그녀에게 생각 없이 뱉었다. “아무대서나 갈아입어. 누가 보냐?” “도련님!” 심청이 표독스럽게 소리를 빽 지르자 근림이 놀랐다. “저도 처녀이옵니다!” 조그만 것이 발끈 화를 냈다. 그는 그녀의 말이 맞아 손가락을 들었다.

콩닥 콩닥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소녀는 석고상처럼 굳어 슬픈 눈동자로 자신을 보다 애써 시선을 피하는 남자를 보았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슬픔을 이기려고 냇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는 자신에게서 묶였던 시선을 돌리는 그의 발밑으로 시선을 주었다. 검정색 구두가 반질거리며 흙조차 묻지 않은 듯 깔끔해보였다. 소녀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다 남자와...

겉절이의 비애

위너 그룹의 해외영업1팀 삼 년 차 인턴, 김이연.대표가 바뀌면서 해외 연수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가 된 그녀.하루아침에 그녀를 실직자로 만들어 버린 인간에게 개구리도 밟히면 공룡에게 꿈틀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홀린 사람처럼 사정없이 액셀을 밟아 버린 결과는 참혹했다.29,500,000. 그녀는 제 눈을 의심했다. 2백9...

인어아가씨

윙스 그룹의 대표이자 의류업계의 대모라고 불리는 조 회장의 유일한 손자 이휘. 강화의 별장에서 생을 마감한 어머니가 그리워 강화를 찾았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작고 귀여운 여자의 형상이 그의 입술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어 주었다. 꺼져가던 그의 숨을 되살린 것이다. 과연 그를 살린 것은 그가 본 인어일까?“앞으로 은...

제신의 하루

천하에 둘도 없는 한량 염라대왕 레이. 그런데 사랑 없이 그저 보고 즐기는 것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이 전부인 그가, 염라대왕이 죽었다? 정말? 아버지 상제가 여자들을 꽃으로 만들고 새로 만들어도 무료할 뿐이었던 레이를 죽음에서 살려낸 여자 혜원. 21세기에서 아르바이트와 세탁보조원으로 살아가는 혜원과 염라성과 지상을 왔다갔다 하는 염라대왕 레이의 인연은 과연.......?

나의 밤을 사세요 (개정판)

뒤바뀐 호텔의 룸키가 그녀의 운명을 바꾸었다.한여름에서 연하늘이라는 예명을 쓰고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자신을 버리려던 순간에 찾아온 운명 같은 만남.“정말, 정말 염치가 없지만 오늘 하루만이 아니고 매일 저를 사 주시면 안 될까요?”5년 전의 그 소녀가 18살이라면…….강혁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소녀와 여름이 닮았기 때문일까. 여름의 제안을 받아들인 강혁은 서서히 그녀와 가까워진다.그녀의 이름이 연하늘이 아닌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5년 전에 묻힌 사건이 그들의 관계를 흔들게 되는데…….

스타덤(종이책 출간본)

[이 도서는 <스타덤(종이책 출간본)>의 15금 개정본입니다]“안. 보고 싶었어.”우는 밥이고 반찬이고 안 외엔 보이지 않았다. 그녈 꼭 끌어안고 잠시 두 손으로 안의 얼굴을 어루만졌다.“자식. 그동안 더 예뻐졌네. 어디 보자, 으싸!”우가 안을 번쩍 안고 이층을 올랐다.“오빠. 엄마 오실 때 되었어.”“그래? 아직 오실 때 안 됐어. 그동안 몸무게가 좀 나가네.”사랑하는 남자가 무겁다는 말에 그녀의 볼이 상기되어 붉어졌다.“아이, 무안하게.”그의 가슴을 톡톡 쳤다.“왜 창피해?”“응.”“괜찮아.”“알바를 그만 두었더니 살이 쫌 쪘어.”우는 살집이 붙었다는 안의 내숭도 사랑스러웠다. 이층 방으로 안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 침대에 눕히며 마주 보았다.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다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해주었다. 눈자위까지 발그스레해진 안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보았다.“호텔방에 혼자 누워있으니까 얼마나 네가 보고 싶은지. 잠이 안와 미치는 줄 알았어. 넌?”“나도 보고 싶었어. 알잖아.”“알지. 어디보자.”

본능에 지다(종이책 출간본)

[이 도서는 <본능에 지다(종이책 출간본)>의 15금 개정본입니다]그저 군대 가기 전에 사귄 인연으로 치부했었다. 하룻밤 불장난이라 생각했었다. 이별통보도 없이 떠났던 남자 - 현욱 사랑이었기에 원망이 된 남자를 다시 만났다. 이미 그녀에겐 새로운 남자가 곁에 있었다. 그래서 재회 따위는 꿈도 꾸지 않은 여자 - 연희. 원망이 된 첫사랑과의 재회에 복수를 하는 여자와 복수를 덮을 열락의 환희를 펼치는 남자의 러브배틀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사랑, 본능에 지다

[이 도서는 <사랑, 본능에 지다>의 15금 개정본입니다]연희는 현욱의 말에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잘랐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남녀가 사귄다면 잠자리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말없이 군대 갔기로서니 다른 남자와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다. 꼭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남편의 배신감이 들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고 주차장의 후미진 골목길로 끌고 갔다. 이게 웬 시추에이션인지, 그는 자기도 모르게 예전의 연희를 대하듯 했다.“이리와!”“아파. 왜 이래. 이 손 놔!”연희는 다짜고짜로 팔목을 끄는 그에게 반항했다. 싫다고 도망치고선 이제와 질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거세게 반항했지만 그의 힘에 쪼르륵 매달려 딸려갔고 그는 가슴속 밑바닥에서 이는 질투의 본능 때문에 그녀를 시멘트벽에 밀어붙였다.“아파. 살살해!”현욱이 건물 담에 그녀를 밀쳤지만 한 손으로 등을 받쳐주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녀를 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속으론 그의 마음을 느껴 감동했지만 겉으론 톡톡 쏘며 차갑게 굴었다. “왜 그래!”현욱은 그녀의 앙칼짐에 다시금 남성 본능이 깨어나 흥분되었고 그녀는 자기에게 만큼은 남자다운 그의 행동에 기대했다. 속으론 내심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도 겉으론 앙탈부렸다. 그녀가 앙탈부리니 그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손을 벽에 짚고 짙은 눈썹을 씰룩이며 무섭게 쏘아보았다.이 모습, 현욱의 질투가 하늘을 찌를 듯 쌔근거리는 이 모습은 진짜오랜만이었다.“너 정말 나 무시할래?”“내가 뭘 무시했다고 이래!”“낮에도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사람들 많은데 쪽팔릴게 커피 심부름시키고, 우리 이러면 안 되잖아!”“어?”아직도 한 손이 잡힌 채여서 빠져나가긴 힘들었고 그것 같고 조잔하게 이러냐 했다간 가만두지 않을 표정이어서 참았다.

시크릿노트

비서秘書.남에게 보이지 않도록 소중히 간직하여 둔 책.문중에서 숨겨 온 비서秘書를 획득한 그녀, 유리.하지만 그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은 몰랐다.유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그, 지혁.비서秘書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그는생명의 은인을 찾아 유리가 다니는 조선전기에 위장 취업하기에 이른다.하지만 그녀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데…….

눈 먼 사랑

[이 도서는 <눈 먼 사랑>의 15금 개정본입니다]어금니를 깨물며 뿌드득 이를 갈았다. 그녀의 속셈이 뻔히 그의 뇌리를 스치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자신을 속이며 차 기획을 매각하고 기석과 해외로 도피하려는 것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를 갈았던 입술을 꽉 깨물었다. 짙은 눈썹이 씰룩거리자 외롭고 짙은 아픔의 눈동자를 만들었다. 그는 핸들을 움켜잡으며 힘을 주었다.‘차수련, 만약에 김기석과 도망치려 술수를 썼다면 각오해. 넌 결코 김기석과 도망칠 수 없다. 내가 그렇게 되도록 놔주지 않아. 평생토록 내 곁에서 바짝 말라 타 죽어도 보낼 수 없다.’우빈은 그렇게 그녀의 차를 기다렸다. 그녀가 사무실에 들어가서도 한참이 지났지만 나오지 않아 그녀의 차를 기다리며 사무실이 보이는 빌딩 모퉁이에서 그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린 지 한참 후에 그녀의 빨간색 차가 서서히 보닛을 드러내며 지하 주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침을 삼키며 멀리서 그녀의 차를 따라붙었다. 우빈은 반신반의하며 그녀의 차를 미행했다. 그녀는 사무실에서 20분 정도를 달리다 남산의 어느 호텔에서 차를 세우곤 로비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숨죽이며 그녀의 뒤를 밟았다. 그녀는 호텔 커피숍에서 기석을 만났다. 우빈은 믿고 싶지 않았던 현실이 사실로 다가와 심장이 쿵쾅대며 요동쳤다. 그는 당장 달려가 기석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를 속인 그녀의 낯짝을 후려갈기며 그녀의 목덜미를 잡고 비틀어 죽이고 싶을 정도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았다. 그녀의 위선적인 행동에 또 한 번 분노가 치밀었다. 자신이 생각이 틀리길 바라며 그녀를 쫓았지만 그녀는 기석과 밀회를 즐기다 입국했다. 그는 자신의 짐작이 맞는 것을 확인한 순간 끓어오르는 화를 누르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나는 조선의 세자다

[이 도서는 <나는 조선의 세자다>의 15세 이상 관람가 개정본입니다]조선의 새로운 세자빈이 되는 것은 누구?조선왕조는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2011년 세자빈 간택령이 선포되었다.1년 간 진행된 후보자들의 경쟁은 98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치렀고열 명의 후보자 중 마지막으로 3명의 후보자가 선출되어 입궐했다.그중 언니 대신으로 후보가 된 이가 있었으니,바로 황희 정승을 선조로 둔 황씨 가문의 둘째 여식 도화였다.그리고 그녀의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 세자빈이 되지 않는 것!그러나 세상만사, 그녀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으니.도화는 이불로 얼굴을 가렸던 것을 치우며 천천히 고개를 쳐들었다.그녀의 시선에 그가 아직도 돌아서지 않고 자신을 보며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창피해.그런 언어들이 목구멍을 넘기 전에 그녀는 입을 헤 벌릴 수밖에 없었다.날이 갈수록 그를 보는 자신의 동공에 뭔가가 씌어가는 것을 느꼈다.사람이야 조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