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꿈을 꾸는 여자>의 15금 개정본입니다]꿈꾸는 것이 절망이고 죄책감인 여자 김주연누구보다 빠르게, 갖고 싶은 건 무조건 독점해야 하는 남자 임도혁.태어나면서부터 가진 능력 때문에 죄책감에 억눌려 사는 주연은꿈에서 본 남자 도혁을 살린 대가로 도혁의 방송국에 입사하지만나날이 도혁이 원하는 것의 수위가 세지는 사이 본인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사람들이 무섭다고 안 했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고 안 했나?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게 겁나고 무섭다고 말했던 사람 정말 당신이라는 여자가 맞는 건가?”돌아서서 가려는데 뒤에서 들린 비아냥거리는 게 분명한 도혁의 말에 걸음을 멈추었다. 하지만 그의 독설은 계속되었다.“혹시 말이야. 이곳에 취직을 시켜달라고 한 것은 단순하게 백수 탈출이 목적이 아닌 다른 거에 목적이 있었던 거 아닌가? 나에게 당신의 능력을 파는 대가를 나는 분명 지불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굳이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틈에 끼려는 이유가 뭐지? 오늘 첫 출근한 사람치고는 사람들과의 섞임이 너무 자연스럽잖아. 원래 다가오는 사람을 막지 않았나? 우습지도 않은 동정심으로 일자리도 얻고 또 하나의 월척을 건지려고 했던 건 아닌지…… 지금 당신의 행동을 보면 난 후자 쪽으로 의심이 아주 많이 드는데.”“말씀이…… 지나치십니다.”“내 말이 지나치다? 어제 당신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종합해 보면 내 말보다는 당신이 오늘 보여줬던 그 모습이 더 진실 같아서 말이야.”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은 차갑고 냉정했다. 그 잔인한 모습에 상처를 받았지만 주연은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도서는 <제발>의 15금 개정본입니다]나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나에게는 남편이 있습니다.나에게는 서른 세살의 철 없는 남편이 있습니다.따뜻한 봄 햇살이 아름다웠던 날에 만나 서로에게 첫 눈에 반했습다.우린 정말 열심히 사랑했습니다.그저, 열심히...... 사랑했습니다. 그것 밖에 없습니다.그런데 제가 떠날 때가 되었네요.홀로서야 될 그 사람이 걱정 됩니다.나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그 사람이 걱정 되네요.나에게는 아이가 없습니다.그저 서른 세살의 철 없는 남편만 있습니다.나의 전부, 나의 사랑.그 사람에게.....미안합니다.제게 사랑은 이젠... 욕심이 되었습니다.제발...그 사람이 이런 저를 용서하기를...
끝나지 않는 악몽에 갇혀 사는 여자 하영모든 것이 두려운 그녀인데 태양보다 눈부신 중국 인기 배우 시엔은 또 다른 두려움을 만들고…….“당신은 아니야. 절대로…… 당신이라는 남자는 아니라고!”소리치며 자신을 강하게 밀어내는 하영의 모습에 시엔의 입에서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당신을…… 두렵게 하는 게 뭐지? 왜 이렇게 겁을 내는 건데?”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운명 하영.시엔은 그의 운명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다.당연히 포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어떻게 해야…… 당신을 가질 수 있지? 어떻게 하면…… 널 온전히 가질 수 있느냐고. 갖고 싶어, 하영아. 내 옆에 두고 싶다고. 나만 보게 하고 싶어.”상처투성이 하영을 위한시엔의 국경을 넘은 거침없고 격정적인 해바라기빛 로맨스는 과연…….
<왕조의 몰락과 황궁의 여인들> 역사상 동.서양을 불문하고 왕조의 흥망성쇠는 여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이들은 모두 절세가인들로 왕이 정사에 몰두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무릇 한 왕조가 몰락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 이 책을 들여다보면 중국 황실과 여인들의 관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근래에 돌아가는 형국에 비추어 볼 때 사뭇 일깨워지는 바가 많다고 보게 될 것이다. <본문 中에서> “첩이 옛 그림을 보았사온데 어진 왕의 옆에 존경받는 명신이 타고 있는 것은 보았지만 여자가 탄 것은 보지 못했사옵니다. 삼조(하·은·주를 가리킴)의 마지막 황제에 이르러서야 폐첩(귀여움을 받는 첩)을 태우고 노는 일이 있었사옵니다. 폐하께서 첩을 어가에 태우려 하심은 하·은·주 삼조의 마지막 황제의 행동과 비슷한 것이므로 첩은 명령을 받들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