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지
최승지
평균평점
안개비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첫 사랑 민주를 잃고 쓸쓸하고도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수혁과 클럽에 나가 술취한 남자들을 상대하는 채이. 그들이 서로의 쓰린 상처를 어루만지며 다가서고, 백혈병을 앓고 있는 채이를 자신의 마지막 사랑이라 믿는 수혁은 채이를 살리기 위해 골수 기증자와 자신의 심장을 맞바꾼다. 수혁과 채이의 하늘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

천생연분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언제부턴가,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와 버렸다. 자꾸만 생각이 나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대신 내게 웃음과 평안을 주는 그런 사람. 그것은, 단지 너무나 지쳐 있기 때문인 걸까. 흔들림, 그것은 마음의 독약과도 같은 것이다....

올드미스는 괴로워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여자 나이 서른한 살을 비꼬는 말투에, 유정은 마음 같아서 확 머리라도 쥐어 뜯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또 번번이 새어 나올 노처녀 히스테리란 말이 신경 쓰여 괜히 쿨한 척 하는데…. 최승지 로맨스 장편소설 『올드미스는 괴로워』....

흑백합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그 남자, 아직도 추억을 사랑한다. 추억 속에 잠들어 있는 그녀를, 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 그리고, 그런 그를 내가 사랑한다. 그를 사랑할 수 없는 내가, 그를 사랑하고 말았다. 아픈 사랑의 시작. 따뜻한 여자 장설희, 이제야 사랑을 알다. 최승지 로맨스 장편소설 『흑백합』제1권....

수호천사

내 이름은 장준휘. 난 대한민국 의경이다. 모든 교통정리는 내게 맡겨라. 하지만.. 하루 빨리 제대하고 싶다. 얼마 전부터 한 꼬마 여자애가 자꾸만 내 마음 속에 파고든다. 한여름에 만난 귀여운 그녀... 한겨울, 너는 내가 지킨다. 준휘와 겨울이의 신선하고 유쾌한 러브 스토리....

개정판 | 룸메이트

”……뭐어? 푸웁. 크하하하.”그의 얘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경민이 미친 듯이 배꼽잡고 웃기 시작했다. 당사자인 휘겸은 몹시 괴로워하는 심각한 표정이었지만, 정작 이야기를 듣는 입장의 그는 그 말이 우스워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웃겨? 이게 웃겨? 나는 심각하다고. 이거 의사가 막 환자 비...

엔젤

<엔젤> 탕! 1307년,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 때 아닌 총성이 들려왔다. “빨리 가!” “안 돼요. 갈 수 없어요.” 남편 다니엘의 손을 꼭 붙잡은 에일린은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그 마음과 달리 다니엘은 그녀를 밀어내기에 바빴다. 어찌 보면 집 안에서 그녀를 내쫓는 것도 같았다. 너무나 매정하게 몰아붙이는 그의 눈동자에 선 핏발이 더욱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 때였다. 쾅쾅! <문 열어!> <열지 않으면 부수고 들어가겠다!>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다니엘이 고개를 들어 위쪽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지금 서 있는 곳은 집 안에 비밀스럽게 만들어져 있는 지하공간이었다. 지상의 문 밖에서는 거센 두드림과 함께 거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들은 금방이라도 문을 부술 기세였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다시금 바라보는 다니엘의 눈빛에 돌이킬 수 없는 굳은 다짐이 배어 있어 에일린의 심장은 무섭게 쿵쾅거렸다. 딸깍. 기어코 다니엘의 손에 쥐어져 있던 권총이 장전되었다. “여, 여보…….” 그가 총을 겨누었다. 에일린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남편 다니엘의 모습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방법 밖에는 없는 걸까. 아무래도 상관 없다. 그와 함께라면 그녀는 지금 당장 죽어도 아무런 여한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 저 문이 열리면 우리 모두 죽게 되오.” “난 상관 없어요!” “에일린!” “난 상관 없다고요. 차라리 지금 여기서 당신과……!” 에일린은 막무가내였다. 다니엘은 침착하고 냉정한 어조로 그녀의 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이 아이는 어떻게 하지?” 흔들리는 다니엘의 눈빛에 에일린은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자신의 배를 감싸 쥐었다. 아직 그 형체는 온전히 알 수 없었지만, 지금 그녀의 뱃속엔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이 아인…….” “난 그대를 죽게 할 수 없소. 그리고 이 아이 역시. ” “…….” “나도 꼭 살아서 돌아가겠소.” “…….” “나의 천사, 당신을 사랑하니까.” 가쁜 숨소리와 함께 마지막 그 말이 나직이 울려 퍼졌다.

너의 향기

1. 표지글내가 감히,그대를 사랑해도 되는 건가요.2. 발췌글(소개글)모든 세상이 정지되어 있는 틈에, 죽어가는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사내만이 각각의 숨을 몰아쉬며 서로의 존재를 느꼈다. 선글라스를 벗은 남자의 표정은 싸늘했다. 그의 눈빛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의 죽음을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았다. 길을 가다 우연히 개미 한 마리를 밟은 것처럼 그...

열꽃

<열꽃> 1. 앞표지. 한 때 지독한 열꽃이 피었다 생각하시고, 모두 잊으시옵소서. 잠시 단꿈을 꾸었다 생각하십시오. 소인은 평생 두 번 다시 없을 행복한 꿈을 꿨다 생각하겠습니다. 2. 뒤표지 설아, 잠시 스치는 바람에서도 너의 향기가 느껴지는구나.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마치 꿈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열꽃은 지났으나, 그 열꽃이 남기고 간 흔적이 너무나도 깊게 남아 있구나. 이 흔적이 모두 사라 없어질 때까지 나는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 본문 발췌글 긴긴 밤 지새워 만난 내 님인데 그것이 꿈이었는가 보오 내 님이 하늘이시라 하는데 그래서 꿈이었는가 보오 달콤하고 쓰라린 내 사랑이 이제는 다가설 수 없다 하니 이내 가슴 새까맣게 타들어도 어찌 돌아보아 달라 말이나 건넬까 그저 멀리서나마 나의 하늘께서 만수무강하시기를 비옵는 수밖에

햇빛 쏟아지다

‘오호라.’준희는 당장에라도 소리칠 참으로 어깨를 들썩였다. 그녀가 입을 막은 손 사이로 “읍읍!”하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소리를 지르긴커녕 “읍읍!”소리조차내지 못하게 되었다. ‘느닷없이’ 나타나 ‘뜬금없이’ 옷을 벗어던진 그가 ...

사랑한다는, 그말

“지나 온 세월들 돌아보니 힘겹던 삶이 떠오르지만, 이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힘겨운 삶의 끝에 혼자가 아닌 우리 둘이 함께, 아름다운 미래 그 꿈을 향해 너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

그리고 봄

뭐…… 뭐지?상황 파악이 안 돼 머뭇거리는 동안 아까부터 곁눈질하던 유진 씨가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알았어.” 하며 내 옆구리를 푹푹 찔러 댄다. 그가 일방적으로 남기고 간 캔커피와 쪽지 때문인지, 아니면 놀려 대는 유진 씨의 말 때문인지 얼굴이 화끈거린다.잠깐 쉬는 시간, 내용을 궁금해하는 유진 씨를 ...

흑백합 2권(완결)

<책정보>사랑을 잃어 버린 남자 윤서준과 사랑을 되찾아 준 여자 장설희의 불꽃 같은 사랑이야기. 그의 슬프고 아름다운 첫사랑의 기억이, 사랑을 몰랐던 그녀의 가슴을 울린다. 그 남자, 아직도 추억을 사랑한다. 추억 속에 잠들어 있는 그녀를, 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그리고 그런 그를 내가 사랑한다. 그를 사랑할 수 없는 내가, 그를 ...

룸메이트

“……뭐어? 푸웁. 크하하하.”그의 얘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경민이 미친 듯이 배꼽잡고 웃기 시작했다. 당사자인 휘겸은 몹시 괴로워하는 심각한 표정이었지만, 정작 이야기를 듣는 입장의 그는 그 말이 우스워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웃겨? 이게 웃겨? 나는 심각하다고. 이거 의사가 막 환자 비웃어도 되는거야?”“푸흡. 아, 미안미안.”급기야 휘겸은 더욱 심각한 표정으로 대꾸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웃음이 조금 멈춘 경민이 마음을 다독이며 그를 진정시켰다. “어떡하지?”“흐음, 그러니까……. 네가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이거지?”“남자가 아닌 거 같다니깐?”“…….”“남자긴 남잔데, 남자로 안 느껴져. 여자 같아!”“자식, 왜 이렇게 횡설수설이야. 그러니까 네가 보고 심장이 쿵덕쿵덕 뛰는 사람이 남자라는 거야, 여자라는 거야.”“아 그러니까 남잔데, 여자 같다니깐?”휘겸은 도저히 지금 자신의 심정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어 답답해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그의 말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건 경민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람이 게이라는거야?”“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그럼 뭔데.”“남자.”“여자 같다며.”“응.”“남자고, 여자 같긴 한데, 게이는 아니라고?”“응!”그제야 뭔가 좀 정리가 되어가자 휘겸이 부러져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넌?”“나, 뭐?”“넌 게이야, 아니야?”“미쳤어? 난 완전한 스트레이트라고! 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