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홍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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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황비

<뒤바뀐 황비>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어머니와 언니의 복수를 위해 영혼마저 뒤바꾼 민하진, 나라하란 제국의 냉골빙하 하란 진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다! 은자림족의 고귀한 영양이자 나라하란 제국의 황비 리 쟌, 그러나 황제의 차디찬 무관심 속에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이에 멸족 위기에 처한 은자림족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비전으로 리 쟌과 쌍둥이처럼 닮은 서하국의 마바리꾼 민하진의 영혼을 불러온다. 어머니와 언니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리 쟌의 육체에 안착한 하진은, 차디찬 황제의 냉대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뒤바뀐 그녀의 강인한 아름다움에 빙하처럼 단단하기만 한 황제의 마음도 서서히 녹아내린다. 그러나 둘러싼 납치와 암투, 사건 속에서 서서히 그녀가 가짜 황비라는 것이 탄로 나고 마는데….

황제의 여인

<황제의 여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그녀는 내 부모를 죽인 원수의 피붙이였다. 그녀는 내 막역한 친우의 정인이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가지고 싶었다. 내가 품은 이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면 싹둑 잘라버리리라. 아무도 그녀를 가지지 못하게 철저하게 부셔버리리라. 아아, 그러나 그 맹세도 헛되어 사랑이란 감정은 오묘하여 나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로 한없이 옭아매려고만 하누나.

순백의 피

<순백의 피>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순백의 피를 얻는 자, 온 천하를 다스리는 제왕이 되리라! 그래.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사내가 되더라도 나는 전설의 여인인 설아와 혼례를 치르고 말리라. 따끔거리는 양심이 다시는 비집고 나오지 못하게 강철로 꽉 눌러 버린 후 하람휘는 좌중을 휘익 둘러보았다. “왕자마마! 마마의 독이 해독된 것은 분명히 설아의 피 덕분입니다. 헌데 그것을 어찌 공치사라 하시는지요?” “공치사가 아니다? 내 분명히 말하건대, 10년 전, 민 장로 그대의 손녀로 인해 내 목숨을 연장하게 된 것은 사실이오. 허나! 이러한 모든 일이 되어진 데는 분명히 선대에 맺어진 약조 때문이었소. 그 약조를 후손인 민 장로 그대와 내가 서로 이행한 것뿐이오. 그러니 내가 그대들이 하는 말이 공치사라 아니할 수 있겠소?” 하람휘의 단호하면서도 논리 정연한 궤변에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이 되어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내가 만약 피를 제공하여 그대의 손녀딸이 살게 된다면 그대의 손녀를 살려준 생명의 은인은 바로 나요. 그런데도 내 귀중한 피의 값어치만큼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겠소? 내가 원하는 대가는 딱 한가지뿐이오. 바로 그대의 손녀가 나와 혼례를 올리는 것이오!”

계승자의 어린 신부

<계승자의 어린 신부>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흥, 내가 너에게 좀 제멋대로 굴었기로서니 혼인을 올리는 이 순간만큼은 기쁜 척 해 주면 안 돼? 태자비 자리에는 욕심이 없다. 오직 약속된 기한동안 의무감으로 곁에 있을 것이다. 꼭 그렇게 티를 내어야 하느냐 말이다. “저는 궁 밖으로 나가겠습니다.” “뭐어? 오늘은 초야다. 지어미의 도리를 내팽개치겠다는 말이냐?” “태자마마, 지어미로서 초야에 지켜야 할 도리는 혼례를 치르기 전에 이미 다 하였나이다.” “혼례를 치르기 전에 도리를 다 하였다니? 언제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