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꼬리 아홉 달린 퀸카. 사실 똥배는 좀 나왔다. 새엄마와 언니 등쌀에 신데렐라처럼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만 내 처지. 고스톱에 몸바쳐 지존이 되었으나 현실은 백수에 양다리인 남친뿐이다. 마음 잡고 제대로 한번 살아볼랬더니 일편단심이라고 부르짓던 애인이 의붓언니와 배신을 때린다. 복수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옆구리 태클 들어오는 놈이 있다!...
『섹스=사랑』의 작가 고애경 신작 로맨스소설.나, 엉뚱녀 성지율!꽃다운 스물한 살. 아직 그 흔한 연애 한 번 못해봤는데 낯선 모텔, 낯익은 남자의 품에서 발가벗은 채 아침을 맞았어. 당혹스러움에 자고 있는 남자 몰래 줄행랑을 놓았지. 그런데 이 야릇한 기분은 뭐야? 왜 이렇게 실실 웃음이 튀어나오는 거지?나, 모범남 정시준!창창한 서른 살. 실연의 아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