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데빌(김윤희)
블루데빌(김윤희)
평균평점
위험한 사돈

사돈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대한민국 표준체형이 목표인 26세 꽃띠처녀, 평원.“얼굴은 참 예쁜데, 몸매가 영…….”어딜 가서든, 그녀가 듣는 말이다. 누군 빼고 싶지 않아서 이러고 사는 줄 아나? 체질이 이런 걸 어쩌라고?그렇지 않아도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이건만, 오빠의 결혼식 이후 대형 스트레스감이 떡...

뷰티풀 라이프

연인과 친구를 동시에 잃은 여자, 최강아.자신의 모습과 이름을 완전히 버린 후에야 그녀는 세상 밖으로 올라섰다.그리고 상처받은 야수를 만났다.한없이 차갑고 또 그만큼 예민한 남자, 김준희.그가 지닌 상처는 그녀보다 훨씬 깊고 처절했다.가장 비참한 시기에 서로를 만난 강아와 준희.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그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당신...

결혼하는 남자

그녀는 20년 지기 친구, 원수였다.  그의 인생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대며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마녀! “한새와 결혼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제게 주세요.” 그런 그녀가 8년간 잠적하더니 '청혼'이라는 어마어마한 폭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났다. 오늘은 한새와 문주의 결혼식이 거행되는 날. 방긋방긋 웃음을 흘리는 신부와 달리,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퀭한 얼굴을 한 신랑의 모습에 하객들이 이상하다는 듯 수군댔지만, 결혼식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신랑 강한새 군은 신부 황보문주 양을 아내로 맞아 평생을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맹세합니까?” “죽어도 맹세 못 합니다.” 새신랑이 내뱉은 뜻밖의 대답에 주례사는 물론이고 양가의 부모와 친지들, 그리고 하객들은 크게 당황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겐 따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것도 이미 제 아이까지 임신한 여자가 말입니다!” 신랑의 입에서 연속으로 쏟아져 나오는 폭탄발언에 식장 안은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허탈해 보이더니, 그의 입가에 보일 듯 말 듯한 승리의 미소가 설핏 지어지려는 찰나였다. “신랑 몫까지 제가 맹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