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
성애
평균평점
아내의 편지

어떤 색의 감정을 입히느냐에 따라 달리 이름 지어지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조각 중 가장 치명적인 독, 질투에 찔려 잔인해진 엄마와 혼자만의 마음을 놓지 못해 집착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부르는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복잡하고 날카로운 아픔 안에서 자신들의 진정한 인연을 찾아 가는 소년과 소녀의 향기롭고 선율 있는 이야기. 파양을 당하고 혼...

오죽화연가

<오죽화연가> "애타게 애타게 너를 원한다고 울부짖는 나는 남자란 말이다. 너를 원한다 율량." -천황 설현 "저는 그거 폐하의 그림자일 뿐 입니다. 어찌하여 저를 빛아래 두려 하십니까?" -제1사영 율랑 황족들의 세력 다툼에 부모의 주검을 보고서도 때를 기다리며 웅크린 채 깊은 잠에 빠진 사자 설현.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그의 눈앞에 서 있는 작은 아이.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세상을 가지고 싶어졌다.

화동

“넌 세상 모든 이들의 안식처가 될 귀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란다.”왜소증으로 어린 모습과 마음을 간직한 채 사랑받던 열일곱 소녀 유이로.갑작스런 가족들의 죽음은 그녀를 죽음을 다스리는 자들의 세계인 '묵도국'으로 이끌었다.묵도를 이끄는 서하 진의 화동(묵도에서 망자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살아 있는 아이들)이 된 그녀의 발걸음은 어느덧 마궁이라 불리는 곳으로 향하는데……. 핏덩이로 홀로 버려진 묵도의 서하 천영. 차기 제후의 자리보다 그는 살아남는 일이 더 절실했다.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춘 채 십구년을 침묵으로만 일관했던 그에게 어느 날, 작은 화동 하나가 나타났다. “네가 답할 수 있는 것을 물으마. ‘사랑해’가 무슨 말이더냐?”“산 자들이 연모하는 이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