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회 라떼북 공모전 수상작>이복동생이 남자로 보이는 마법그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소유욕예술인의 뮤즈 론 애머리. 하루아침에 지안의 이복동생이 된 그는 낮엔 드라마 속에나 나오는 동생처럼 한없이 다정하다. 하지만 그가 밤에 지안을 보는 시선은 그렇게 가족 같지만은 않다. 언제나 그녀 곁에서 잠을 자려 했고, 아침에 깨어나 보면 지안의 목덜미에는 키스 마크가 남아 있다. 그녀는 그런 론에게 어디까지나 가족임을 강조하지만, 론의 독점욕과 집착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야 마는데….“직접 벗어서 보여줘. 정말로 젖지 않았다면, 이대로 사라져 줄 테니까.”“네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앞에서 벗으라는 거야?”“그래.”아주 건전하고 당연한 요구라는 듯 론은 턱을 주억거렸다. 지안의 심장은 쿵쿵거리며 터질 것 같은데도, 그는 아주 담담했다.“아니면 이 자리에서 바로 느끼게 해 주겠어. 하지만 곱게는 하지 않을 거야. 아주 수치스러운 방식으로 울려 버릴 거니까.”거부할 수 없는 연하남의 치명적인 유혹 <브라더>
몰락한 귀족의 딸 클로이에게 주어진 기회!그것은 그랑가드 호텔에 생길 카페 겸 양과자점 컨설턴트이다.재기를 꿈꾸는 그녀 앞에 준비된 것은 까칠한 파티시에 데스폴드와의 계약결혼.게다가 데스폴드는 유명한 바람둥이이기도 한데.그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후원자였던 탈러까지 청혼을 하게 되고…….오로지 성공만을 꿈꾸는 클로이에게 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미리보기]낯익은 바닐라 향기가 그녀를 훅 감쌌다.“데스폴드!”“뭐 하는 거야. 이런 곳에서 이 아가씨를 데리고 하는 짓이라니. 더구나 당신은 이 아가씨의 후원자잖아. 설마하니 둘이 사랑에 빠졌다는 구구절절한 변명이라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데스폴드의 눈동자는 차갑게 빛나고 있었고 얼굴엔 서릿발이 내려앉았다.싸늘하고 차가운 기색엔 염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로지 제 것을 빼앗긴 맹수처럼 보일 따름이었다. 클로이는 그가 이제야 나타나서 탈러와 자신을 겁주듯 몰아가는 것이 의아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영완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족에게 죽부를 가르치는 죽부 스승이다.희명왕자의 후비로 들어가려는 찰나,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만한 남자가 나타났다.려경저잣거리에서 우연히 영완을 마주하고 그녀에게 흥미를 가진다. 그저 그녀를 골려주려고 한 말이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이야..그녀는 하는 수 없이 일어서서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자 다시 그 향취가 풍겼다. 가슴이 울렁거리듯 동요하는 바람에 그녀는 숨을 삼켰다. 그 소리에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앞으로 훌쩍 다가섰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갑자기 벌어진 일이었다. 무언가 탄력 있고 부드러운 것이 그녀의 입술에 부딪쳤다. 순간 그녀는 그게 남자의 입술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그녀가 그를 밀어내기도 전에 그는 그녀를 거세게 껴안았다. 그 날이 시작이었다.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된 것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사상 최고액 로또에 당첨된 선우은의 앞에 나타난 건물주 강도완.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 이 남자. 얼마에 꽂아주어야 넘어올 수 있을까?“음. 스물다섯인데 어린 척하면 안 되는 나이잖아요.”도완은 새삼스럽게 은을 보았다. 스물다섯치고는 해사하고 말간 얼굴. 가벼운 화장에도 아쉽지 않은 외모.“너, 인기 많지?”“네? 아이고, 아니요? 전혀요. 공장에선 존재감 없는 직원 1이에요. 일 끝나면 밖엔 나가지도 않는데. 집에서 잠만 자요.”그럴 리가. 도완은 괜히 알 수 없는 감정이 마구 치솟아 오르는 걸 꾹꾹 눌렀다. 저 순수함이 짜증 나면서도 왠지 지켜 주고 싶은 충동이 무럭무럭 자라는 게 신기했다. 그런 기분을 느껴 본 게 얼마 만이던가. 게다가 여자에게. 뭔가 신기한 기분이었다.“시간 되지? 돈은 많냐?”“그럼요.”은의 얼굴이 환해졌다.“뭐든지 다 살 수 있거든요.”그것도 아주 최고급으로, 그리고 귀빈 대접을 받으면서. 아까 백화점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은은 당당하게 어깨를 으쓱거렸다.“나, 강도완 씨도 살 수 있어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너와 나. 부부 흉내라는 걸 내보는 건 어떨까.” 세상에 정말로 나 혼자 남았다고 생각한 순간 여기, 손을 내밀어 준 남자가 있다. 옅은 웃음이 매혹적이라 아득한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남자. “너도 날 사랑하지는 않지. 하지만 우리 둘 다 우하를 사랑하잖아. 그러니 결혼해서 부부 흉내를 내는 거야.” 남자의 시작도 처음에는 호의였다. 아니, 절친의 죽음을 앞두고 행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원래부터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절친의 죽음처럼 시한부 부부 흉내에도 끝이 있다. 하지만 그 끝을 영원히 연장하고 싶다. 여자에게 필연적으로 상처를 줄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이제 제발 놓아줘요. 본부장님이, 미래의 회장님이, 뭐가 아쉬워서 이래요.” “미쳤어. 그냥 너한테 미친 거야.”
순진하고 아름답지만 잔혹한 소드 마스터, 타냐 세아두.그런 그녀라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러운 한 사람의 여자일 뿐이다.“잔혹할 것까지 없고 사랑스러운 것까지만 할 수도 있잖습니까. 그런데 굳이 왜 피를 묻혀가면서 사느냔 말입니다.”황실의 유일한 핏줄임에도 황태자로 책봉받지 못하는 비운의 황자 라하르트.그는 타냐가 검과 그녀를 따르는 다섯 명의 기사들을 놓길 바라고 제 품에 안착하길 내심 빌어보는데.“저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상처를 입는 것조차 영광입니다.”하지만 타냐는 황제와 검,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창백한 창 기사단 외에는 안중에 없다.구르고, 다치고, 때로는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평생 기사로 살겠다는 그녀의 각오는 라하르트의 집착을 자극하기만 하고.어릴 때부터 검밖에 모르고 자란 타냐는 라하르트의 해일같은 집착에 휩쓸려 헤어나오지 못한다.“내가, 내가 왜…… 옷을 벗고 있지…….”“아무 일도 없었어.”갑작스러운 동침에도 라하르트는 타냐를 휘두를 대로 휘두르다 끝내 지우지 못할 상처를 입히고 만다.“타냐 세아두 경. 그대는 기사에 불과해. 황자비 감이 아냐.”이미 제국 안팎으로 수많은 이들이 제국 최고의 남자인 황자 라하르트와 제국 최고의 영웅 타냐의 국혼을 바라고 있다.하지만 단 한 사람, 라하르트 만이 가혹한 선택을 요구하며 변더스러운 집착으로 타냐를 휘두른다.검 그리고 다섯 명의 기사를 택해야 하나, 아니면 라하르트와의 국혼을 택해야 하나. 가혹한 양자택일 앞에서 타냐는 열병 같은 짝사랑에 빠지고 무수한 상처를 입는데.아름다운 붉은 눈을 한 제국 최고의 미남 황자, 라하르트의 지독한 집착 안에 사랑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