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같이 살까?”시원의 잔잔한 고백에 바다는 고개를 번쩍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정말 그렇게 할까? 이렇게 좋은데….”시원은 한 팔로 바다의 허리를 감싸 자신의 품으로 당겨 안으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럴까?”오빠가 죽고 홀로 남은 바다에게 친엄마 주희가 돌아온다. 바다는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주희에게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오갈 데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곁으로 주희의 의붓아들 시원이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우린 인연일까, 악연일까?달콤한 초콜릿처럼 다가온 치명적인 유혹 《사랑, 그 거짓말》시원은 친엄마의 자리를 차지한 주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딸인 바다에게 접근한다. 얼음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바다는 시원이 베푸는 거짓된 따뜻함에 스르르 녹기 시작한다. 그가 다가올수록 상처투성이였던 바다의 마음에 격렬한 파랑이 인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수동적인 삶을 사는 여자, 윤설아한 여자만을 오랫동안 사랑하며 지켜봐 온 남자, 진태민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단 하나의 로맨스가 시작되다!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해 온 설아와 태민은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있는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한 설아는 결국 태민에게 이별을 고한다. 힘들어하던 태민은 설아의 결혼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홀연히 떠나 버린다.운명의 장난처럼 시작된 위험한 재회 《너라는 구원》아버지의 뜻에 따라 원일과 결혼한 설아는 5년째 형식적인 결혼 생활은 이어 가고 있었다. 원일은 그의 비서인 하나와 부도덕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설아는 모르는 척 눈감아 준다. 그러던 중, 설아는 원일의 미팅 자리에 따라갔다가 우연히 카페 CEO로 큰 성공을 거둔 태민과 재회한다. 설아와 태민의 사이에서 맴도는 묘한 기류를 읽은 원일은 그녀를 시험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원일의 뜻에 따라 태민이 운영하는 카페의 인테리어를 맡게 된 설아는 그를 볼 때마다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데…. 과연 설아와 태민은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가짜 애인이 필요한 남자 ‘박지환’지환은 그동안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눈속임용으로 여자들과 계약 연애를 해왔다. 그에게 있어서 정략결혼이란 죽기보다 싫은 일이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집안의 압박에 그는 새로운 계약 연애를 계획한다. 지환은 우연히 만나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하연을 계약 연인으로 삼고자 한다. 자신을 별 감흥 없이 바라보는 그녀가 특별하게 느껴진 지환은 하연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어려울 것도 없어. 내가 부를 때 와서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되니까.”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남자의 마음이 필요한 여자 ‘신하연’부유한 집안의 귀한 외동딸로 자라온 하연의 인생은 아버지의 재혼과 함께 꼬여버렸다.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새어머니와 의붓 언니는 본색을 드러내며 하연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된 하연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낯선 남자에게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된다.“애인 대행 계약서? 당신은 왜 이런 계약서를 저에게 주는 거죠?”“흠……. 일단은 재미라고 해 두지. 네가 재미있어. 그리고 나머지 이유는 굳이 네가 알 필요는 없지. 시간이 더 필요하면 그렇게 해. 내일 거기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하든지.”그의 어이없는 제안을 거절하려던 하연은 지환이 복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철저한 이해관계에서 시작된 사랑 《가시 돋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