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보편화된 근미래 중국. 인민해방육군의 대테러 및 로봇 관련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 기동대―중안조(重案組). 중안조의 팀장 릉등운 소령은 과거의 사고로 로봇과 일할 수 없는 공황 증세를 앓고 있다. 그런 그의 팀에는 안드로이드가 배정되는 족족 ‘업무상’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고의 중심에는 늘 릉 소령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부의 지시로 중안조에 최신형 브레인 타입 안드로이드가 배치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릉 소령에게 ‘무사고 1개월’이란 임무가 내려오는데……. “갑종 32식 전뇌형 기계병 일련번호 XBT-512087, 오늘부터 당신을 보좌합니다.” 사사건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고뭉치 최신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세상 무엇보다 싫어하는 까칠한 도시 군인. 두 남자(한 남자와 한 로봇)의 스펙터클한 동고동락이 시작된다. “소령님, 나는 당신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고 싶어요. 이 몸보다 따스한 무언가가…….”
병약한 귀족 아가씨 알리시아 볼턴의 몸에 빙의했다! 그러나 결혼이 예정된 남자의 정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고, 나는 약혼에서 탈주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이 세상에서 결혼이란 멸망 각이다. 나는 절대로 그 누구와도 엮이지 않고 조용히 살면서, 일분일초라도 빨리 이 몸에서 탈출할 작정이다. 하지만 약혼자를 걷어차자마자 귀족 가문의 여식에서 부엌데기 하녀로 전락했고, 이세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땐 네 반쪽짜리 마녀 목숨도 함께 가져갈 거다.” 이세계의 흑막과 관련 있는 무뚝뚝한 악마도, “그자의 영혼은 내 것이다.” 교회의 편인 듯하지만 또 다른 흑막이 아닌가 싶은 난폭한 성기사도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언제는 나더러 여자 같지도 않다더니? 난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존버하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빙의했더니 약혼자가 해충이라 약을 치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보편화된 근미래 중국. 인민해방육군의 대테러 및 로봇 관련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 기동대―중안조(重案組). 중안조의 팀장 릉등운 소령은 과거의 사고로 로봇과 일할 수 없는 공황 증세를 앓고 있다. 그런 그의 팀에는 안드로이드가 배정되는 족족 ‘업무상’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고의 중심에는 늘 릉 소령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부의 지시로 중안조에 최신형 브레인 타입 안드로이드가 배치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릉 소령에게 ‘무사고 1개월’이란 임무가 내려오는데……. “갑종 32식 전뇌형 기계병 일련번호 XBT-512087, 오늘부터 당신을 보좌합니다.” 사사건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고뭉치 최신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세상 무엇보다 싫어하는 까칠한 도시 군인. 두 남자(한 남자와 한 로봇)의 스펙터클한 동고동락이 시작된다. “소령님, 나는 당신에 가까운 무언가가 되고 싶어요. 이 몸보다 따스한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