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은 무조건 한 침대를 써야 한다. 자신이 예쁘고 잘난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유나는 언제나 돈에 쪼들리며 살아가는 대학생이다. 그러던 중 제 학교 선배이자 어마어마한 부잣집 딸 최시연이 혼자 사는 집에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월세는 엄청 싸지만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 이유는 시연이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학교에 퍼져 있기 때문. 유나는 이왕 할 거 제 미모로 시연을 꼬셔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고 하지만, 이 여자, 이상하게 도무지 넘어오질 않는다. * * * 인물 소개 김유나_20세, 대학생. 본인이 예쁘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미모를 이용해 남의 등골을 빼먹고 다니기 일쑤다. 대외적으로는 당당하고 싹싹한 성격. 하지만 그 속에는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면모가 있다. 최시연_22세, 대학생. 대기업 임원인 아버지를 둔 금수저. 학교 앞 고급빌라에서 자취하면서 단돈 5만 원만 받고 같이 살 룸메이트를 구하는 중. 차가워 보이지만 연약하며, 무뚝뚝하지만 엉뚱하다. * * * 키워드 #갑을관계 #계약 #계략녀 #동거/배우자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무심녀 #상처녀 #학원/캠퍼스 #현대물 #오해/착각 #3인칭시점 #유혹녀 #재벌녀 #첫사랑
“고양이 말고 저 길러볼 생각 없어요? 몸도 따뜻하고 애교도 잘 부려요.” 서울에 올라와 홀로 자취 중인 선아는 소심하면서 외로움 많은 대학생이다. 그녀의 유일한 낙은 고양이 덕질뿐. 그러던 어느 날, 선아는 옆집에 사는 고양이를 닮은 반묘림이라는 여자와 안면을 트게 된다. 회사를 퇴사하고 백수 생활 중이라는 이 여자. 성격은 좋아 보이지만, 어쩐지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데다가 귀차니즘이 하늘을 찌른다. 언젠가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다는 선아의 바람을 알아차린 걸까. 별안간 묘림은 선아에게 고양이 대신 자신을 길러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는데……. * * * 인물 소개 반묘림(여) 퇴사 후, 퇴직금으로 집에서 빈둥대는 중인 백수. 누가 봐도 부정 못 할 고양이상에, 생활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여자. 날카로운 인상과는 달리 엉뚱하고 애교도 많은 편. 이선아(여) 상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 소심한 성격 탓에 대학에서도 친구 하나 사귀지 못했고, 외로움을 고양이 덕질로 풀고 있다. 마음이 약하고 손재주가 좋은 편.
우린 요령이 없었고, 너무 어렸다 불안정하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에 관한 두 개의 이야기가 실린 단편집. -어쩌면 봄일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한봄의 장례식. 은하는 그녀와 똑 닮은 동생 가을을 보고 충동적으로 키스해 버리고 만다. “이런 거 하고 싶었는데. 봄이랑 다 해 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그로부터 3년 뒤 가을이 불쑥 은하에게 연락을 해 오는데……. “저, 언니랑 똑같이 생겼잖아요. 작가님이 원하는 거 다 해 줄게요. 대신 여기서 지내게 해 주세요.” -문장 도둑 “우리 이렇게 만난 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이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급속도로 몰락한 시인, 현서는 평론가로서 명성이 높은 서하에게 평론과 추천사를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이에 현서는 갑자기 과거 얘기를 시작한다. “이야, 옛날 생각난다. 우리 셋, 매일 함께였잖아. 비록 유연이가 갑자기 죽긴 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