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이
진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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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레인

사명감은 중요하지 않았다. 관심은 오직 그 놈 뿐!찾을 수 없다면 찾아오게 만들어야 했다. 그 놈이 날 볼 수 있게 대적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복수보다는 사람이 먼저인 소방서.여자가 소방대원인 것도 못마땅한데 그런 이유였다니.남자 선배는 나를 내쫓으려고 안달이다.방화범과의 대적보다 선배와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더 거슬린다.처음 현장에 나가던 날...

웃지마 울지마

인기 밴드 드러머 한결은 홍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후, 멤버들과 안 좋게 헤어진다. 어머니의 방해로 유일한 탈출구이던 밴드를 그만두게 된 한결의 마음은 처참하다. 한결의 어머니는 한결이 배우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사실 한결은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 한결은 자신의 상태를 뻔히 알면서도 배우를 시키려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다. 한편 한결의 어머니는 한결을 배우로 만들기 위해 유명한 마음치유사 수연을 고용한다. 마인드파워로 고객을 치유하고 긍정의 힘으로 못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치유사 수연. 수연은 마인드파워로 한결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주는 한편, 그가 무사히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배우는 되어야 하고, 감정은 자제해야 하고..그 딜레마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결은 어째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병에 걸렸을까? 그리고 둘 사이를 짓누르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딥슬립 로맨스

기억의 일부를 지워버린 그녀 앞에, 전부를 기억하는 소년이 나타났다.  이상하게 처음부터 설렜다. 이상하게 마음을 보이긴 싫었다.  “매번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들로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에,  소년은 남자로서 그녀의 앞에 다시 서 있었다.   밀어내려고 할수록 가슴에 박혔다.  두려워질수록 깊어진 감정은 끝을 향해 달렸다.  “기억이 돌아와도 너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  하지만 하나씩 떠오른 기억의 파편은 날카로웠고,  날이 선 기억에 마음을 베이며 상처만 얼룩져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