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이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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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포레스트 (Roaring forest)

어느 새부터 인가 피폐해진 삶. 고등학교의 안 좋은 기억은 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시절부터 늘 꿔오던 꿈.꿈속에서의 그녀는 불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자아로 약혼자에게 사랑받는 여인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저주 받은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그녀의 약혼자가 사라졌다.숲에 갇힌 채 홀로 남아 헤매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소문이 무...

호신의 나라

당신이 죽어야 내가 살아.호랑이를 만나 호환을 입었다는 누명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아지.저승으로 향하던 그녀는 망자의 숲에서 여우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다시 살아나길 원한다면 호랑이들의 왕인 호신의 심장에서 나온 피를 가져오라는 것.그들의 꾐에 넘어가 호랑이 소굴로 들어간 그녀는 운 좋게도 호신의 곁에 머무르게 된다.아지는...

봉잠(鳳簪)

<봉잠(鳳簪)> “크흠. 험. 예, ……예쁘구나.” “예?”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환을 바라봤다. 하지만 환은 아이를 보고 있지 않았다. 먼 하늘을 보고 있었다. “아니…… 그. 어험. 이 꽃 말이다. 하얗고, 또…… 음. 그래. 예뻐. 나는 집에선 이런 들꽃을 본 일이 없거든. 내 산책하면서 꼭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십 오년전 시작된 인연. 음모로 희생되었던 세자빈이 다시 돌아온다. -본문 중에서- “우리 언제까지 여기 숨어 있어야 해?” 그 전에 홍옥은 자신이 여기 왜 숨어 있었는지도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여기 있었지?” “그야, 아씨를 쫓는 그 자객들 때문이죠. 마님을, 그렇게 만든 그 나쁜 놈들이요. 그 놈들이 언제 아씨를 찾을지 모르잖아요.” “그래. 그랬지. 근데 지금 십오 년도 더 흘렀잖아. 그 사람들이 아직 우리를 찾을까? 여태까지처럼, 그 사람들이 날 계속 찾기는 할까?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요. 여태 아무 일 없었다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럼 나 평생 여기 있어야 해? 주지 스님 돌아가시고, 너도 죽고, 나 혼자서 여기 평생. 언제 올지 모르는 그 자객들을 기다리면서...” 복술이 홍옥의 손을 잡았다. “아씨, 왜 그렇게 우세요?” “나 이제 나갈래. 난 너무 오래 머물렀어.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잖아.” “어쩌시려구요? 저 밖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툭하면 바가지를 씌우고, 실수 한번 하면 윽박지르기 일쑤고, 장사 한번 망하면 다시는 뭘 할 수도 없어요. 그걸 다 감내하시려구요? 뭣 때문에?” “왜 그런진 몰라도,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건 알아. 여기 마냥 숨어 있는 건 해결책이 아니야. 여긴 그냥, 잠시 쉬는 곳이야. 그 사람이 여기서 잠시 쉬고, 저 도령도 여기 잠시 쉬러 오고, 그러다 또 나가서 밖에서 사는 거처럼. 나도 나가야 해. 그래야 뭐든, 해보지. 실패하면 나 다시 여기로 올 게.” “나가서 뭘 하실 건데요?” “힘을 가질 거야. 그래서 어머니를 죽인 그 놈들을 찾아서 복수하고. 아버지도 찾아서 예전처럼 살 거야.”

메리 미 제인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성당 부속 학교의 교사, 메리. 썸머 필드의 지역 유지이자 꽃미남인 알프레도에게 청혼을 받지만 반나절도 안 돼 다른 여자와 입 맞추는 모습을 목격, 그를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거센 폭풍우가 치는 밤에 한 여행객을 구한 그녀. 다음 날 사라진 그는 성당에 새로 부임한 신부로 나타나고 운명처럼 메리는 그 남자, 제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신부, 어딘가 수상하다? 사랑스러운 그녀 메리와 비밀 많은 남자 제인의 이야기, 메리 미 제인!

Roaring forest

어느 새부터 인가 피폐해진 삶. 고등학교의 안 좋은 기억은 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시절부터 늘 꿔오던 꿈. 꿈속에서의 그녀는 불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자아로 약혼자에게 사랑받는 여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주 받은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그녀의 약혼자가 사라졌다. 숲에 갇힌 채 홀로 남아 헤매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소문이 무성하던 카셀성.  살기 위해 그 성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그녀에게 꿈은 더 이상 도피처가 되지 않았다.  결국 다시 현실로 도망쳐 온 그녀. 그런데 그녀의 앞에 그 꿈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의사가 나타난다. 의사는 그녀의 꿈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며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그럴수록 그녀는 현실과 꿈 모두에서 괴로워지기 시작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마침내 의사가 가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롤링 포레스트(Roaring forest)

어느 새부터 인가 피폐해진 삶. 고등학교의 안 좋은 기억은 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시절부터 늘 꿔오던 꿈.꿈속에서의 그녀는 불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자아로 약혼자에게 사랑받는 여인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저주 받은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그녀의 약혼자가 사라졌다.숲에 갇힌 채 홀로 남아 헤매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소문이 무성하던 카셀성. 살기 위해 그 성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그녀에게 꿈은 더 이상 도피처가 되지 않았다. 결국 다시 현실로 도망쳐 온 그녀. 그런데 그녀의 앞에 그 꿈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의사가 나타난다.의사는 그녀의 꿈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며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그럴수록 그녀는 현실과 꿈 모두에서 괴로워지기 시작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그리고 마침내 의사가 가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반역자의 아내

제국 알리마스의 황위 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난 내전. 둘째 황자비였던 메이레스 토스타키는 자신의 가족을 제물 삼아 남편 일리사르를 황제로 만든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그녀는 주술에 걸려 죽고 그녀의 몸에 누군가 빙의한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정의 뿐입니다."" 주술사는 알리마스에 온 새 황후에게 실종된 4 황자를 옹립하고 폭군 일리사르를 폐위하는 일에 동참하자고 제안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