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
김서윤
평균평점 3.00
너와 나의 두번째 봄

프리랜서 작가 소은은 새로운 담당 편집자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5년 전 헤어진 한지호가 나타나자 당황한다. 자신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했던 전 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지호는 5년 간 묻어두고 있던 애정이 다시금 타오르는 것을 느끼고 소은에게 매달린다. 하지만 소은에게는 절대 지호를 받아줄 수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눈새남 #일편단심 #출생의 비밀 #...

이곳은 금연구역입니다

"내가 많은 걸 원해?! 거짓말만 하지 말라고, 거짓말만!""거짓말? 내가 너한테? 언제?""지금 했잖아, 지금! 방금 전에! 1분도 안 지났다, 이 새끼야! 입술에 침도 안 말랐을 텐데 모른 척이야?!""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거짓말을 해? 그런 적 없는데? 너 무슨 피해 망상 있는 거 아니야?""으아아아!"입 다물면 천사, 눈 감으면 그림. 하지만 입 여는 순간부터는 악마 새끼. 첫사랑이 저 따위라 천사도 그림도 악마도 아닌 평범한 인간의 삶은 오늘도 매우 고달픕니다."너 진짜 얼굴 믿고 막 살지?!"세상에. 저 형의 많고 많은 장단점을 가족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 형이 얼굴 믿고 막 살 수 있는 얼굴은 절대 아닐 텐데.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내 눈에 들보는 못 보는 게 인간이라지만, 자기 눈에 씌인 콩깍지도 모르는 사랑꾼 옆에 있자니 평범한 인간의 삶이 오늘도 매우 고달프네요.

사람이 어떻게 곰보다 더 둔한가요

“이상형이요? 연상이 좋습니다. 연상인데 동안이라 연하처럼 보이는 그런 사람이요. 섹시하게 생겼지만 행동은 금욕적이고, 눈치는 없는데 일에는 프로페셔널한 사람. 눈빛은 날카롭지만 웃는 건 예뻤으면 하고, 제가 키가 크니까 상대도 키가 좀 컸으면 하고 제가 술을 좋아하니까 상대도 술을 잘 마셨으면 해요.”세 글자로 말하면 최이현 씨 당신이요. 이 정도면 알아듣겠지? 그럼, 완전 말만 늘린 고백이나 다름없는데.“꽤 까다로우시네요. 하긴, 강태원 씨 정도 되는 남자면 이거보다 더 까다로워도 괜찮겠지만요.”……말을 말자.신이시여, 너무 많이 몰아주신 거 아닌가요? 키, 외모, 목소리, 커리어에 이어 사랑꾼 기질까지 넘치게 받아버린 강태원.신이시여, 밸런스를 이렇게 맞추십니까? 귀엽고 섹시한데다가 유능함까지 몰아 받았지만 눈치는 챙겨 받지 못한 최이현.둘의 밀고 당기는, 아니 태원 혼자 애태우고 매달리는데 남들은 다 아는 걸 이현 혼자 눈치 채지 못하는 이상한 연애 이야기.#현대물 #다정공 #허당공 #눈새수 #짝사랑물 #러브코미디

유리구두를 선물할까요

"그럼 결혼할까요.""네?""프러포즈 하는 겁니다, 지금.""우리 지금 처음 만났잖아요?!"처음 본 친구 아는 형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이 사람, 몇 살이지?연애보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게 더 시급한 둘의 연애 이야기.

여름이 오는 소리
3.0 (1)

본 작품은 BL 작품 입니다.여름 방학, 보충이 끝나고 어둑해진 학교를 나오던 준일과 보원은 우연히 아는 형 유현을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모인 그들은 여름에 걸맞게 괴담 이야기를 나눈다.일곱 개를 전부 알게 되면 죽게 된다는 학교의 7대 괴담. 이야기의 차례가 돌고, 밤의 학교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우리 얘기나 해요. 아무거나……. 뭐, 근황 토크라도?”“근황 토크는 무슨. 여름이면 역시 괴담이지. 이왕 이 늦은 시간에 학교에 있으니 우리 학교 7대 괴담 얘기나 해볼래?”“아, 그 전부 알면 죽는다느니 저주를 받는다느니 이세계에 끌려간다느니 하는 그거?”준일이 뭐라 할 새도 없이 유현이 빠르게 반응했다. 수원은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시작은 이유현.”“응?”갑자기 이름이 불린 유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수원은 유현의 반응을 무시하고 천천히 손가락을 마저 꼽았다.“두 번째는 나, 세 번째는 서준일. 네 번째가 한보원. 이걸로 한 바퀴가 돌았고. 그 뒤로 나, 서준일, 그리고 한유현까지 얘기했지? ……2바퀴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거네.”2×4-1=7.다시금 침묵이 그들 사이로 내려앉았다. “자, 그럼 우린 7개 학교 괴담을 다 안 셈인데.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토요일의 심리 클럽

<토요일의 심리 클럽>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 『토요일의 심리 클럽』이 ‘창비청소년문고’ 4번으로 출간되었다. 『토요일의 심리 클럽』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심리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심리학을 이해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전달하는 책이다. 고민 많은 우리 시대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주인공 안나를 비롯해 심리학자인 최이고 선생님과 개성 넘치는 또래 친구들이 등장해 청소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심리 실험으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이 개인적 위안이나 자기 계발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까지 돌아볼 수 있게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