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슬
임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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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 지는 밤

교보문고 퍼플로맨스 최우수상 수상 작가의 신작 사극 로맨스 소설! 조선시대 판 천일야화광증을 앓고 있는 왕 이려와 그를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목소리 업복의아슬아슬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출간 전 재담미디어 웹툰 계약, 2018년 웹툰 연재 예정!...

유성의 연인

"광해군 1년 1609년 8월 25일조선의 하늘을 부유하는 거대한 비행 물체상식을 뒤엎고 발상을 전환시키면 달콤한 진실이 보일 것이다!도도, 단아, 깐깐한 선비 정휘지“떠나보내야 하나, 보낼 수가…… 없습니다.이미 이 마음에 온전히 들어와버린 이를 쫓아낼 수도 없습니다.”명랑, 쾌활, 뻔뻔한 외계 소녀...

다섯 번째 안녕

새벽의 풀물과 밤의 물안개. 연인들의 밤은 하얗게 빛을 밝히고, 세상은 환하게 눈물을 토해내더라.그런 밤, 나는 두 눈이 멀 것 같아, 그만 눈물이 흘렀다....

합본 | 도리화가 (전4권/완결)

<합본 | 도리화가 (전4권/완결)> 1867년, 조선 최초 여류 소리꾼 이야기 영화 <도리화가>의 소설 소녀 진채선에서 소리꾼 진채선까지! 한 여인의 뜨거운 소리 열정을 비단결 같은 문장으로 그려내다 영화 <도리화가>는 여자에게 판소리가 금지되었던 조선 말기, 시대의 금기를 깨트리고 조선 최초 여류 명창이 된 소리꾼 진채선의 실화다.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김남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데다 <서편제> 이후 20여 년 만에 다시 판소리를 소재로 다뤄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사극의 독보적인 흥행배우인 류승룡이 진채선의 스승이자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를, <건축학개론>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수지가 주인공 진채선을 연기했고, 파란만장한 흥선대원군은 김남길이 열연했다. 소설 <도리화가>는 영화의 따뜻하고 애잔한 서정과 판소리로 울고 웃는 인물들의 격정을 풍부하게 살려내는 데 공을 들였다. 역경 속에서 소리꾼으로 성장해 나가는 진채선의 변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녀를 응원하고, 함께 아파하고, 용기를 내는 마음에 동화된다. 어려서 어미를 잃고 세상에 홀로 된 불쌍하고 설움 많은 아이에서, 소리에 푹 빠져 여자임에도 감히 소리꾼을 꿈꾸는 당차고 겁 없는 소녀, 금기에 맞서 도전하고 극복하는 씩씩한 여인까지 미생에서 완생으로 점진하는 실존인물 진채선을 통해 자연스레 가슴 뭉클한 감동에 도달한다. 소설 <도리화가>에서는 영화에서 공백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숨겨진 과거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재효와 김세종은 어떻게 의기투합해 조선 최조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를 열 수 있었는지, 학당의 제자들인 칠성과 용복은 어떤 인연으로 만나 끝까지 함께 학당에 남았는지, 신재효에게는 어떤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길래 그토록 채선을 수제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는지, 많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소설의 제목 <도리화가>는 스승 신재효가 흥선대원군의 곁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제자 진채선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만든 노래다. 시대의 금기를 넘어 판소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신재효와 진채선. 둘의 애틋하고 속 깊은 사제 간의 사랑은 절제된 가운데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경복궁 낙성연 이후 채선이 궁으로 들어가면서 헤어진 둘은 평생 서로를 그리워하다 스승 신재효가 임종을 앞두고서야 마지막으로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