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물, 궁정물, 재회, 복수, 약피폐, 황제공, 집착공, 후회공, 냉혈수, 여왕수, 상처수, 굴림수]후평국을 통틀어 미색이 가장 뛰어난 연동, 화사.그에게서 꿈도, 사랑도, 고향도 빼앗은 남자 창제 야무는이제 죽음마저 빼앗으려 한다.“제발 날 좀 놔둬!”“내가 구해 줄게.”하지만 모든 걸 잃은 화사는 차라리 죽기를 원한다.그런 그에게, 야무는 제안한다.“……이용해라.”..“황후의 자리를 주마.”..“내가 그렇게 원망스럽고 미우면 도망치지 말고 네 손으로 무너뜨려라.”돌아갈 곳도, 마음 둘 곳도 없는 화사는 그제야 생의 의지가 피어오른다.살고 싶다.살아서 야무를 무너뜨리고 싶다.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그 눈을 마주 보며 화사는 꽃처럼 웃었다.“그래, 해 주마. 너를 무너뜨리고, 이 땅이 풀 한 포기 남지 않는 폐허가 될 때까지 무너뜨려 주마.”오로지 야무를 향한 복수심만으로 살아가는 남자 화사와,오직 화사뿐인 남자 야무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15세 개정판]“오늘 저 가마에 희소 왕자를 태우고 가지 못하면 앞으로 지도상에 가라국이 남아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어느 날 갑자기 대군을 끌고 나타나 기억에도 없는 약속을 핑계로 혼인을 요구하는 유나라의 정복 군주 건무. 엄연히 서진국의 황제와 혼인을 약조한 가라국의 둘째 왕자 희소를 납치하듯 데려와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다.건무의 첫인상이 좋지 않은 희소는 서진국 황제 문술에 대한 지조를 지키기 위해 건무를 외면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혼인을 조르며 성실하게 유혹을 멈추지 않는다.마침내 희소 왕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건무를 받아들이지만, 희소를 빼앗긴 문술의 음모로 전란이 일어나고. 이에 가라국도 위기에 처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태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