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는 아가씨한테 주는 내 선물, 울지 마, 수진아,네가 울면 어떻게 달래 줘야 할지 난 아직 잘 모르거든.“수진의 눈물이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며 승호의 입술에 닿았다 사라졌다.“야, 저기 너희 나이키 지나간다.” 현주가 눈으로 설 과장을 가리켰다. 마침 민혁이 점심 식사를 일찍 끝냈는지 사무실로 들어가는 게...
세경과 지환은 이웃사촌이다. 부모님들은 의형제를 맺고 사이좋게 지내는데 반해 두 사람은 20년 째 서로를 웬수처럼 여기고 산다. 세경이 지환의 한국대에 입학하면서 두 사람의 적대적 우애 관계는 극을 이룬다. 게다가 지환의 강압에 못 이겨 작성한 계약서 때문에 세경은 학교도 마음대로 다닐 수 없다. 친구의 소개로 치우를 만나 잘 해보려고 하지만 여러가지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