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트리플 보드를 딴 천재의사 김지혁. 할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 우연히 1952년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 부산의 UN야전병원에서 한 의사의 몸에 빙의했다. 지혁이 빙의한 인물은 다름 아닌, 할아버지 김윤석의 절친이자 동명이인인 의사 김지혁이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한 지혁. 지혁은 전쟁의 상흔에 신음하는 군인, 민간인들을 보며 전쟁의 참상을 몸소 체험하며, 자신이 가진 의술을 이용해 이들을 살리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김지혁은 할아버지 김윤석과 함께, 전쟁으로 황폐화된 대한민국의 의료재건에 앞장서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