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줬으면 좋겠어. 선생님에게 『특별』해지고 싶어.」고등학교 2학년인 야자와 나오가 좋아하는 사람은 옆 반의 담임이자 체육 교사인 아라가키 카즈토였다.그는 검은 피부에 낮은 목소리를 가진, 흰 체육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어느 날 빈혈로 쓰러진 나오를 아라가키가 데려다 주고, 두 사람은 좀 더 친밀한 사이가 된다.하지만 아라가키를 좋아하는 라이벌의 등...

"캐시는 좋아질 거예요."땀을 흘리는 얼굴 밑에 비통한 표정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필립파는 당황해 버렸다."누가 그랬죠. 의사가 말입니까?" (중략) "그렇지 않다고는 하지 않겠어. 하지만 당신의 감정보다는 캐시의 행복 쪽이 더 마음에 걸리니까.""저도 저 애의 행복을 염려하고 있어요.""그럼 결국 주문에 응해 주는 셈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