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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

까칠하고 도도한 36살 남자, 14살이나 어린 여자에게 코가 꿰이다?‘난 아저씨가 마음에 들어요.’ 소녀의 당돌한 고백에 남자는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트릴 뻔했다. ‘어른을 놀리면 못 쓴다.’ 차갑고 딱딱한 남자의 대꾸에 소녀가 방긋이 웃었다. ‘백 퍼 진심인데?’‘나 안 보고 싶었...

악마를 유혹하다

나를 원해요? 농익은 과일의 탐스럽고 달큰한 유혹을 흘리는 붉은 입술. 그 빨갛고 도톰한 입술은, 금단의 열매처럼 도무지 뿌리칠 수 없는 아찔한 유혹이었다. 나를 원한다면, 드리지요. 탐스럽게 부푼 입술이, 놀랍도록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말했다.달빛이, 그 미혹의 향기로 어둠 속 악마를 유혹한다. 악마가 웃는다. 얼어붙은 심장을 흔드는 입술에 손을 뻗어,...

폭군과 무녀

"너의 신은 죽었다." 신전을 피로 물들인 비정한 정복자가 무녀를 잔혹히 거머쥐었다. 누구도 탐하지 못한,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무녀. 그녀는 승리의 상징이자, 그의 전리품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너의 신이다." 밤의 어둠이 달을 탐하는 것과 같은 갈망이었다. 신묘한 무녀의 살을 남김 없이 핥고 씹어, 뼛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지독한 열망이었다.  [15금 개정판]

사랑한다고 말해! 2권

까칠하고 도도한 36살 남자, 14살이나 어린 여자에게 코가 꿰이다? ‘난 아저씨가 마음에 들어요.’  소녀의 당돌한 고백에 남자는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트릴 뻔했다.  ‘어른을 놀리면 못 쓴다.’  차갑고 딱딱한 남자의 대꾸에 소녀가 방긋이 웃었다.  ‘백 퍼 진심인데?’ ‘나 안 보고 싶었어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순진한 소녀, 하영. ‘넌 너무 어려.’  까칠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 현석.  사랑밖에 모르는 사랑꾼 하영.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백 번 찍으면 된다지만 제일대 철벽남 현석은 난공불락, 도무지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데…….  과연 두 사람은 14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