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행 크루즈 티켓보다 두근거리는백화점에서 주최한 ‘1주일간 알래스카 유람선 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여대생, 국희.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일정에 맞춰 그녀는 여행 전날 묵기로 예정된 호텔로 들어선다. 그러자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 고층의 룸 안까지 안내해 주고 사라지는 벨보이. 이벤트 선물치고 지나치게 호화로운 공간에 놀랐지만,...
첫 키스. 하지만 그것은 두 번째 키스이기도 했다.우연한 만남으로 장난스럽게 미래를 약속한 소년과 소녀.시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은 우연처럼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다.약속했던 기억은 잊어버리고 말았지만그들은 또 다시 깊은 언약을 원하는데….우리의 만남이 운명이 아니라면, 내가 그것을 운명으로 만들겠어.▶ 잠깐 맛보기「수현 씨는 좋은 사람인가...
“도망만 가지 말라고 했었지? 넌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계속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어. 내가 답답한 건 그거였어. 하루아침에 날 받아달라는 게 아닌데, 그저 마음 가는 것을 막지만 말아줬으면 하는데, 자꾸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막아버리는 네가 답답했던 거야.”물기가 묻어나는 시후의 목소리. 그리고 안타까운 눈동자.“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