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아테네> 계약 결혼 그리스 전통대로 아버지가 정해 준 배필과 결혼을 해야 할 처지가 된 세라는 무작정 가출을 감행한다. 아테네의 유적지에서 영국인 더크를 만난 세라는 자기와 결혼해서 영국으로 데려가 달라며 애원한다. 결혼을 해야 하는 사정이지만 독신의 자유를 잃기 싫은 더크는 그녀와 형식상의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먹는데… 사랑을 꿈꾸는 여자, 사랑에 냉소적인 남자. ▶책 속에서 "마음 정하셨어요?" 그녀가 저도 모르게 물었다. "제발 부탁드려요, 모건 씨" "더크라고 불러요"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그럼 나와 결혼해 주실 거란 뜻이죠?" 그녀가 바르르 몸을 떨었다. "정말 감사해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오?" 그가 물었다. "진심이냐고요? 살아오면서 이보다 더 진심인 적은 없었어요" 그녀는 눈물이 터질 지경이었다. "나 아주 착하고 고분고분한 아내가 될게요. 당신 친구 말처럼 당신은 결혼한 줄도 모르고 사실 거예요"
<태양의 노래> 영미 배경 베스트셀러 로맨스. 출항한 지 3일이 지나 페존호는 최초의 기항지인 뉴욕으로 향하고 있었다. 쇼우는 벌써 웬디에게 친절 이상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를 상심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괴롭지만 이 이상 빠져들기 전에 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웬디는 생각했다. 웬디도 쇼우에게 호감이 갔지만, 자신의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그에게 어떤 가능성도 기대하게 해서는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중략) 거어스 리버어즈가 어떤 중요한 인물이 아닌가 하는 마아지의 말을 웬디는 한참 동안 되새겨서 음미하고 있었다. 과로를 해서 장기 휴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거어스 리버어즈가 과로하는 따위의 일도 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