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 버린 심장, 그 안에서 다시 핀 사랑의 열꽃.재벌가의 외동딸인 채경은 프랑스 유학 중,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된다. 이미 그를 향한 감정이 식어 있었음에도 그녀는 괜한 자책감에 자살을 시도하고, 결국 미수에 그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얼마 후, 채경은 아버지에 의해 한국으로 강제 입국하게 되는데,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건 자신의 정략결혼 ...
이번에도 당신은 내 몫이 아닌 것 같아……아버지가 병으로 오래 앓다 돌아가셨을 때부터, 그 아버지를 지키지 못하고 엄마가 떠나 버렸을 때부터, 가연에게 세상은 가혹하기만 했다. 시간은 지났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고아원 동생들과 원장님과 함께 살던 집을 잃었다.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 집을 얻었나 했더니 이번에는 정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