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언가를 꿈꾸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십니까?아무리 열심히 살아봤자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찰, 태준.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위해 백수를 자처한 소람.동전의 양면처럼 결코 서로를 마주 볼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그녀를 만난 이후, 그의 인생은 묘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김소람 씨, 나는 당신을 보면 혼란스럽습니다.”“그런 당신은 뭘 그렇게 감추는 게 많아요?”그저 이상하고, 황당하고, 피곤한 여자인 줄만 알았는데.만남을 거듭할수록 그의 마음 한편에 조금씩 자라는 의문 하나.매순간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이 여자 곁에 있다 보면혹시나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진 않을까?“우리, 묻고 따지지 말고 딱 3개월만 연애해 봅시다.”“이상하고, 황당하고, 피곤한 여자라면서요.”“그런 여자니까 당신만 만나면 잡생각이 안 들어요.”머리 아픈 집안 환경, 나이, 조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즐겁고 좋은 것들만 나누자고 시작한 ‘묻지마’ 연애.“모든 사실을 알고도 도망가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먼저 룰을 깬 건 당신이잖아요. 당신은 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으면서.그러니까 당신도 말해봐요.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오춘기 커플의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아직 어떤 기회가 남아 있을지 모르니까!
10년 만에 만난 너와 나 결국 우리는 오랜 이야기의 끝을 맺을 수 있을까.고등학교 시절의 이원과 수현은 학교 내에서도 유명한 커플이었다. 화려한 배경 뒤에 감춰진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던 그들에게 서로의 존재는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주던 동지이자 연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원은 ‘헤어지자’는 단 한마디 말만 남긴 채 그녀의 곁을 떠나버리고, 홀로 남은 수현은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데 …….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제 막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그녀 앞에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이원은 10년 전에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을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