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의, 여덟 살>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행복한 멈춤, STAY>로 수많은 독자를 설레게 했던 유쾌한 입담, 박민우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마흔 살의, 여덟 살>은 제목에서 보이듯 마흔 살이 된 저자가 여덟 살 당시를 회상하며 써내려간 자전적 소설이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가난하고 부족하기만 했던 미아리에서 무소불위의 힘으로 때리고 빼앗던 형, 핏줄이라는 구태의연한 가치에 귀결되는 가족애, 동네의 생태계에서 소외되는 왕따 등의 경험이 미아리의 가난한 삶과 함께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깐도리, 왔다 쵸코바, 이뿐이 비누, 스카이 씽씽, <소년중앙>, <어깨동무> 등 기억 속에서만 머물고 있는 사물들이 박민우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책 속에서 또렷이 살아 움직인다. 배고팠던 시절, 증오하고, 투쟁하며 결국 서로에게 기댈 수 없는 가족의 가치를 애잔한 향수와 함께 절절히 표현해 낸다.
거지, 만금세가의 삼소야가 되다! 형제의 배신과 명문대파 고수들의 계략에 휘말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개방의 표풍신객 노백. 그런데 이대로 끝일 줄만 알았던 그에게 새 삶이 주어졌으니. 거지, 마르지 않는 금맥인 만금세가의 삼소야가 되다! 하지만 황실을 외가로 둔 첫째와 무림맹주를 외가로 둔 둘째 형. 그런 놈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라니! 천자의 외손자나 무림맹주의 외손자 따위에게 만금세가의 재물이 넘어가는 건 절대 못 보지! 놈들에게 넘어가는 걸 보느니 내가 가져야겠다. 황실과 무림맹, 이 두 세력을 물리쳐 만금세가의 주인이 되고. 전생의 원한을 복수하기 위해 무림을 피로 물들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