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여고생 한아영. 그런 그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동네 오빠들이 있다. 한 살 위의 옆집 오빠 고건우와 세 살 위의 뒷집 오빠 강지담.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두 오빠들이 모두 아영에게 고백을 하고,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아영에게 선택하라고 하는데……. 도저히 한 사람을 선택할 수 없는 아...
다른 곳에 그다지 관심도 흥미도 없이 살아가던 민제운. 고3 수험생 생활의 끝자락 노을 진 놀이터에서. 날아오를 것만 같은 한 소녀를 보게 된다."저 하늘 어딘가에 나의 진정한 모습이 있을 거야. 그래서 보고 있었어, 하늘."그녀는 학교에서 소문이 무성한 왕따 소녀 하늘이었다. 무시하려 하지만 그녀가 지은 미소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제운...
친구 대신 고백에 대한 대답을 대신 들어 주려는 한편. 우연히 다시 만난 한 사람. 잊고 있었던, 잊고 싶었던, 과거가 다시 떠오른다. - 아주 사소한 과거였다. 하지만 내게 있어 너무도 신경쓰이는 과거였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잊고 있던 과거였다. 그저 계속 잊고 싶었던 과거이기도 했다. - 헌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 때 우리가 좀더 솔...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아도 돼. 거짓으로라도 웃을 수 있는 장소만 허락해 줘.” _ 사랑을 믿지 못하는 소녀 예지 “특별한 사람을 만들지 말자. 어느 누구도 다시는 사랑하지 말자. 그랬는데, 그랬는데.” _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것을 버린 소녀 예린 두 쌍둥이 자매의 오렌지처럼 상큼하지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