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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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 그게 뭐라고!

양기, 그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무당이 되고도 남을 기의 소유자에서 양기가 부족해 귀신이 아른거리는 존재가 되어 버리다니! 그렇다면 양기를 채워야지!“나에게 양기를 줄 남자.”태랑이 레이더를 가동해 들이댈 남자를 찾는다.“오늘 유태랑한테 필요한 건 양기가 아니라… 온기예요.”때론 오빠처럼 때론 동생처럼 태랑을 쥐락펴락 조련하는, 나에게만 친절한 후배 동민.“팔 벌려 안아줄 수 있어요. 유 대리님 원하는 대로 사용해도 된다고요.”강한 인상과 달리 하는 짓은 크림보다 부드러워 태랑을 애타게 하는, 반전매력 팀장 건우.강하게 찔러 대는 창 건우와, 뚫리지 않는 무적 방패 동민의, 태랑을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신경전 속 과연 양기를 줄 남자는 누구일까.

우리 비밀은 임시부부

장희영, 상견례 따라갔다가 결혼하게 생겼다. 첫 만남부터 좋지 않았던 남자, 백시우. 괜히 그의 눈에 띄어서 두 번, 세 번 엮이더니 임시방편으로 상견례 자리까지 따라간다. “드라마 안 봤어? 나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너 같은 평범한 여자를 데려오면 대부분 다 반대하잖아?” 시우의 자신만만한 이 말만 믿고 따라서 간 자리인데 왜 분위기가 좋아? 반대는커녕 물은커녕 돈은커녕 왜 훈훈하냐고! 위험천만하고, 파란만장한 비밀을 가진 채 두 사람은 결국 부부의 길로 들어서는데, 과연 임시부부라는 비밀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최고사양 대행남친

또라이라고 불리는 여자 강메리,  체면치레 하고자 회사 최고의 인기남 한지운에게 대행 남자친구를 부탁했다. “남자친구가 필요해요.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는 지운 씨도 직접 봤으니 알고 있을 거고요.” 전 남자친구의 외도현장을 우연치 않게 방구석 1열에서 목격한 지운에게  호된 쓴소리를 들을 각오로 들이댔는데, “진지하게 고민해 보죠.” 예상 외로 그는 순순히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운이 건넨 계약서 한 장.  “서로 이득을 주고받는데 당연히 문서화가 필요하죠.  당사자 사이의 의무를 명확히 하고, 끝이 깔끔하도록.” 지운이 요구할 이득은 모른 채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자  메리는 지운을 대행 남자친구로 세운다. 처음엔 그저 대행이 붙은 남자친구고, 계약에 묶인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차가운 인상과 달리 친절하고, 몸에 배인 매너로 은근히 챙겨주고, 능글맞은 구석도 있고. 메리는 저도 모르게 서서히 ‘운’며 들어가지만  단 한 가지가 발목을 잡는다. 그건 지운의 은밀한 비밀,  그가 황홀한 꽃향기를 풍기며 빛나는 왕관을 쓴 제비라는 사실! “거울 그만 봐요, 충분히 예쁘니깐.” 안 되는데… 사탕발린 말이 일상인 이런 남자한텐 더 빠지면 안 되는데……! 더 가까워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멀어지려는 찰나, 메리는 엄청난 장면을 목격한다. “추후 사정을 봐야겠지만, 일단 일정을 당기기로 하죠.” “예, 알겠습니다 대표님.” 왜 지운 씨가 대표님 소리를 듣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