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채
율채
평균평점
낯설고, 달콤한

“그거 모르죠? 화영 씨 눈에 눈물 가득 고인 거.화영 씨 눈 보면, 되게 슬퍼 보이는데.”무진은 비밀 맞선을 보러 화랑을 찾았다가큐레이터이자 맞선 도우미인 화영을 만났다.어쩐지 괴롭히고, 울리고 싶은 여자.“그거 아세요? 그건 강무진 씨가 슬퍼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는 거?”사랑에 회의적이면서도 혼자이고 싶지 않은...

가장 좋은 사랑이 내게 오다

스물일곱이 된지 이틀 만에 회사에서 잘린 승하.억울함에 북받쳐 펑펑 울고 보니 지하철 2호선 안이다. ‘지하철 찌질녀’로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에 급하게 내린다.잠시 후 누군가 자신의 팔을 잡아, 돌아보니 웬 잘생긴 남자가 서 있는 게 아닌가. 이 사람 뭐지? 하는 순간 그가 손수건을 쥐어주고 사라진다. 어렵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