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심장병을 앓았던 전과(?)를 가진 레지던트 3년차 모모진 인생에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상처쪼가리 하나가 불쑥 끼어들었다.국경 없는 의사회 출신으로 스카웃해 부임해온 김하신이 바로 그 상처쪼가리다.서로가 서로의 첫 사랑이었으나 그때의 모진과 하신은 닿지 못했다.그렇게 끊어진 줄로만 알았던 그들의 운명의 끈은 12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이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들이 처음 만났던 혜민대학병원에서.잊고 지낼 수 없어 가슴에 고이 묻어뒀는데, 그 사람이 모진의 눈앞에, 인생에끼어들기 시작했다. 막아야 하는데, 도망쳐야 하는데, 아무리 밀어내도 그 사람은 꼼짝도 하지 않고자꾸만 모진의 마음을 두드린다.이제 그만 하자고, 그만 아프고, 사랑하자고, 버티고 버텼는데도 안 되면...그냥 무너지면 안 될까?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한강개인병원 원장 서연두.늦은 밤, 무작정 병원에 들이닥친 깡패를 만났다.그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로서 사람을 구했을 뿐인데,어느 순간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다.서울을 제패한 전설의 조직 ‘백호파’의 넘버 투, 우강패.견제 세력인 ‘대철파’와 ‘형사’들의 덫에 걸려 아끼던 형제를 잃고,아버지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그가 무작정 쳐들어간 병원.그는 그곳에서 제 인생을 걸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났다.어쩌면 무료했을 인생이 당신으로 인해 즐겁고 행복하다.함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소중하다면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한다고 해도 당신이니까.“말했잖아요. 지금, 이 순간이 더 좋다고.”*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버전입니다.
“중원 오빠는 그냥 동네 아는 오빠고.”솔에겐 그냥 아는 오빠가 솔의 친구들에겐 절대적인 이상형이 되고, 세상 모든 여자들에겐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 함께 휴가가고 싶은 남자 1위, 각종 1위를 석권하는 우주 대스타이다.그러나 솔에게 중원은 그저 아는 오빠, 그냥 동네 오빠, 큰 오빠의 가장 친한 친구일 뿐이다.태어나면서부터 함께였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가족이었다. 가족과도 같은 사람에게 사랑이니 연애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문제였다.“솔직히 오빠가 과잉보호한 건 맞잖아. 내가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택시 타면 되는 거고. 그리고 내가 한두 살 먹은 애도 아니고, 집도 어딘지 아는데, 걱정을 너무 심하게 하니까. 가족들도 안 하는 걱정인데, 왜 오빠만 유독….”“…그래서 내가 걱정하는 거야.”“어?”“네가 한두 살 먹은 애가 아니니까.”“…….”“네가 여자니까.”중원에게 솔은 더 이상 가족, 여동생이 아니었다. 솔이 유학을 가고 나서야 중원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태어난 순간부터 함께 했던 여동생을 사랑하게 된 오빠. 그 여동생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혼자만 짝사랑하고 있는 오빠의 사랑은 남들이 생각했을 때, 정말 미친 짓일까? 미쳤다고 할까?중원은 눈을 감아버렸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대한민국 톱스타 혜수는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였다. 물론 겉으로는 말이다. 낮엔 여자들의 워너비이자 남자들의 이상형이라면 밤엔 윤가그룹 윤 회장의 첩에 지나지 않았다. 윤 회장이 부르면 무조건 가야 하는 삶을 살았고, 궁전과도 같은 감옥 같은 집에서 죽음만을 다짐했다. 물론 윤 회장의 분부로, 그녀의 인생에 한 남자가 다가오기 전까진 말이다.“제가 무엇을 하면 될까요?”내 말에 윤 회장이 아주 환하게 웃었다.“아마 윤조는 널 유혹하겠지. 그것이 복수라고 생각할 거고. 그러니 혜수 넌 적당히 놀아줘.”“네. 해볼게요.”겉으로는 대한민국의 톱스타이지만, 피 냄새를 맡으면 눈색깔이 바뀌는 윤조는 뱀파이어였다. 같은 집에 동거하는 한 사람을 제외하곤, 그러한 비밀을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윤 회장의 계략에 말려들어 공정하지 않은 계약에 임한 윤조였고 그는 윤 회장에게 복수를 할 겸 그가 아끼는 애첩 혜수에게 다가간다. “내 자신이 자신 없다고. 그러니까 내가 혹시라도 널 흔들면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윤조.”“내가 정신을 잃고 널 탐해도 네가 소리 지르고 때리고 달아나. 절대 나한테 넘어오지 마.”그런데 윤 회장과 같은 족속이라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눈에 걸리는 행동을 하는 여자였다.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그이건만 왼쪽 심장이 아리게끔 하는 사람이었고, 결국 윤조는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처음이자 마지막 돌발행동을 하고야 마는데…사랑을 포기한 여자와뜨거운 사랑을 꿈꿀 수 없는 남자와의 특별한 로맨스<아름다운 나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