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단추에 머리카락 하나 걸렸다고 온갖 유난을 떤 남자가그녀의 슈즈 부티크에 다시없을 VVIP 고객으로 나타날 줄이야.“저는 재수 없어서 소금 뿌렸던 사람과는 절대 마주하지 않거든요.”“소금까지 뿌렸어……?”하지만 빛나는 백지수표에 못 이겨 시원은 결국 의뢰를 받아들인다.그런데 이 재수...
“강찬 씨 일하러 안 가도 돼요? 제가 시간 많이 뺏은 것 같아요.”“저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인데요?”강찬의 알쏭달쏭한 말에 단미의 고개가 기울어졌다.“단미 씨한테 스카우트 제의하러 왔어요.”누군가에게 커피 한 잔으로 위로를 건네고 싶은 바리스타 지망생 단미.누구보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 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