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향
박하향
평균평점
채워지다

#현대물 #오해 #친구>연인 #달달물 #잔잔물 #힐링물#평범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평범녀 #상처녀 #철벽녀 #순진녀 #건어물녀취업 준비를 하면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초등학생 동생을 돌보고 있는 서인. 그녀는 아침마다 어머니를 배웅하기 위해서 동생의 초등학교 근처까지 산책을 가는데, 그때마다 눈에 띄는 체육 선생님이 있다. 번듯한 직...

버스정류장

“왜. 소리를. 참아요?”머리칼을 넘겨주는 녀석의 손길은 다정했고, 여자를 보는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여기 회의실도 아니고, 차도 아닌데. 소리 내요. 누나.”몇 번이고 기연의 품에 안겨 은령은 또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관계였다. 하지만 은령은 기연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게 아직도 장난 같아요?'과외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만났던 것이 6년 전이었다. 홀연히 사라지더니 6년 만에 돌아와 같은 회사에 입사한 기연이 은령에게 고백했을 때 한 말은 그것이었다.'나랑 진지하게 만나 주세요. 선생님.'은령은 그의 고백을 거절하지 못했다.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은령은 그 사실을 모른 체 했었다.혼자서 버텨오는 게 익숙해진 삶이었다.은령은 기연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계속 그녀의 곁을 맴도는 기연.기연은 은령에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