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정교의 어두운 부분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의 마지막 한 사람, 피안마가 러시아에서 일으킨 제3차 세계대전은 카미조 토우마의 활약으로 종결되었다. 그가 사라짐과 함께.이곳은 영웅(카미조 토우마)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 마술측은 재편, 개선이 진행되고, 신자들에게는 안식의 나날이 찾아왔다. 과학측의 총본산인 학원도시에서는 최강의 초능력자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가 ‘어둠’과 손을 끊고 라스트 오더나 미사카 워스트(번외개체)와 함께 소란스러우면서도 온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거기에는 ‘그룹’의 그림자도 없다. 전직 스킬아웃의 무능력자 하마즈라 시아게는 러시아에서 손에 넣은 ‘어둠’과의 교섭재료를 품에 안고 키누하타, 타키츠보, 그리고 돌아온 무기노와 함께 신생 ‘아이템’을 결성, 활동을 재개한다. 어둠에서의 ‘졸업생’들은 평온을 얻은 것이다. ―흉악한 ‘신입생’이 그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는. 신약편 시작! ⓒKAZUMA KAMACHI 2011/ASCII MEDIA WORKS
순백의 수녀님이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왔다, 바로 내 방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카미조 토우마는 중얼거렸지만, 그 수녀복 차림의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오컬트의 세계에서 도망쳐왔다―고. 여기는 ‘초능력’이 ‘일반과학’처럼 인지된, 안티 오컬트의 학원도시. 카미조는 ‘인덱스’라는 이름의, 수수께끼로 가득한 소녀의 언행을 수상하게 여기지만 두 사람 앞에 정말로 ‘마술사’가 나타나는 바람에―! 대인기 학원 액션 스토리 지금 Start~!! ⓒKAZUMA KAMACHI 2004/ASCII MEDIA WORKS
제1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등장. 마물들이 판치는 밤의 숲에 한 소녀가 찾아온다. 이마에는 ‘332’라는 각인, 양쪽 손발에는 풀리지 않는 사슬. 스스로가 부엉이라고 말하는 소녀는 아름다운 마물의 왕에게 그 몸을 내민다. 바라는 것은 단 하나뿐. “날 먹어주지 않을래요?” 죽고 싶어하는 부엉이와 인간을 싫어하는 밤의 왕. 모든 일의 시작은 아름다운 달밤이었다. ――그것은 절망의 끝에서 시작되는 작은 소녀의 붕괴와 재생의 이야기. ⓒ KOUGYOKU IDUKI 2007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07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야만의 거리 -창비 청소년 문학> 김소연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2014년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우리 사회는 수년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고,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까지 불거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때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건강한 역사의식이 담긴 읽을거리로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은 학교 현장과 학부모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품어 봄 직하다. 이 책 『야만의 거리』는 그러한 질문에 답할 만한 수작으로,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헬조선 원정대, 비밀결사 파일럿 권기옥의 궤적>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과 <헬조선 원정대,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을 통해 지구 멸망과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 그리고 타임머신을 이용해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 ‘헬조선 원정대’라는 흥미로운 세계관을 보여 준 김소연 작가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헬조선 원정대, 비밀결사 파일럿 권기옥의 궤적>을 선보인다. 첫 번째 원정에서 ‘체공녀 강주룡’을 만나 임무에 성공한 정마린은 두 번째 원정에서 동생 노을과 함께 기생에서 독립운동가가 된 ‘현계옥’과 ‘의열단’을 만나 잃어버렸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복원해냈다. 특히 이 두 번째 원정에서 노을은 의열단과 함께 탄 기차에서 실종된 부모와 비슷한 사람을 보게 되고, 부모를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는데….
<반반 무 많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6권.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로 역사와 SF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 주고 있는 김소연 작가가 ‘역사와 음식’ 이야기 5편을 맛깔나게 담은 소설집이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 중에서도 1950년 육이오전쟁부터 1990년대 IMF 시기까지를 10년 단위로 나누고, 각 시기마다 새로 탄생했거나 인기 있었던 음식 다섯 가지를 골라, 음식과 역사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각 음식만큼이나 맛깔난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새롭게 맛볼 수 있다.
<헬조선 원정대,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는 지구 멸망과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 그리고 타임머신을 이용한 역사 복원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지구 멸망과 함께 사라진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짤방’이라 불리는 사진과 타임머신을 활용한다는 설정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에서 ‘을밀대 체공녀’ 강주룡을 만나 당시 사건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를 밝혀 낸 역사복원위원회와 마리우스 박사, 그리고 정마린에게 두 번째 원정에 필요한 짤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학과 마술이 혼재하는 세계. 이곳은 초능력을 커리큘럼으로 하는 과학 측의 최고봉인 학원도시. 인구의 80퍼센트가 학생이라는 이 도시에, 마침내 모든 주민들이 들뜨고 설레는 계절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이브다. 거리부터 즐거운 소란을 보이는 가운데, 평범한 낙오자 소년 카미조 토우마도 이 이벤트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보충수업에 힘쓰고 있었다.... 불행 체질을 미니어처로 만든 듯한 녀석을 곁눈질하며, 그의 기숙사에 얹혀사는 은발 수녀 인덱스는 평소와 다르게 가슴 뛰는 광경에 새로운 먹보 스킬을 발동?!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카미조 앞에 이브 분위기에 당한 미사카 미코토까지 나타나는데, ‘창약’ 편이 시끌벅적하게 막을 올린다!! SOYAKU TOARU MAJUTSU NO INDEX ⓒKazuma Kamachi 2020 Edited by 전격 문고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20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