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구석마저 있는 그 남자에게 점점 빠져들다미대를 졸업하고 전업 작가의 길로 접어든 29세 은재. 그림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시작한 미술 과외마저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어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만다. 엄마는 시집이나 가라고 성화. 그림 포기하고 시집 간 친구의 삶은 여유로워 보인다. 그 와중에 <그리스인 조르바&...
오로지 일만 하고 살아왔던 서른 중반의 준희는 어느날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다. 이런 삶의 괴로움을 정리하기 위해 준희는 노르웨이의 베르겐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푸른 눈의 아름다운 청년 조이를 만나게 되는데….마치 ‘준희’를 데칼코마니로 찍어낸 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