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가 사랑한 사람, 그래서 너여야만 했다.“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복수",“복수하면 네 마음이 좀 편해져?”, “아니. 그래도 괜찮아. 나 말고 다른 누군가도 아플 테니까.” 그래서 였을까? 100년만에 찾아 온 폭염에도 불구하고, 열여덟, 그 해 여름은 지독...
7년 전, 시연은 호텔 방에서 다른 여자와 침대위에 누워있는 민혁을 봤다. 민혁은 어떻게 된 일인지 기억 나지 않았고, 시연은 변명도 듣지 않은 채 아무 말 없이 민혁을 떠났다. "난 7년 전 그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여기 있는 거야. 앞으로 재미있어 질 거야. 기대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일 뿐이야."이 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