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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품으로

어느 날 이 세계로 차원 이동한 은채연.상상 속에서만 있는 완벽한 얼굴의 황제를 만난다.그의 눈빛, 감정은 점점 짙어져만 오고... 이대로 괜찮은 걸까?돌아가야 하는데.이 세계로 올 수 있다면 도로 갈 수도 있다는 뜻. 은채연은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마법사 흉내를 내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진짜 마법이 된다. “비밀의 문만 폐쇄 시킨...

남주의 가슴을 꼬셨다

내가 쓴 소설로 들어와 황녀의 시녀가 되었다. 남주는 4대째 가슴속 저주를 이어가는 키루안 리테스탄 공작이다. 공작과 약혼하기로 한 황녀가 바람피우는 걸 모르게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어야 하는 명을 받았다. 일부러 공작에게 연심 있는 척하면서 들이댔다가 진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가슴을 관찰하고 싶어요.”“미안하지만 안 돼.”“제가 말하는 관찰은 손만 대고 있는 거예요.”손만?“더듬지 않을게요.”더듬지?“이상한 짓도 하지 않을 거예요.”이상한 짓도?“가슴만 빼고 다른 부탁은 지금 당장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는데.”***공작의 저주를 푸는 데 집중했지만, 그의 가슴에 사랑이 뿌리내릴수록 저주의 힘도 막강해졌다. 그를 위해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눈물을 머금고 사랑을 들어냈다. 그런데.“우리의 첫 키스는 마차 안이었군.”“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술 드셨어요?”“먼저 뽀뽀한 게 누구였더라.”“공작님!”“왜 너무 정확해서 놀랐나?”#소설빙의 #괴물공작 #쌍방착각 #순정한도초과 #여주한테만꼼짝못하는남주 #가슴불꽃저주걸린남주 #구원은 #리메이크뿐

집착의 봄, 나는 떠났다

디안아르네는 반역 가문의 노예 신분이었기에 공작과 결혼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혼인 계약서를 쓰고 공작과 결혼하였다. 3년 안에 아기를 갖지 못하면 공작 부인의 모든 권위와 재산을 포기하고 공작저에서 나가야 한다는 게 혼인 계약서의 주요 내용이었다. 3년이 다 되어 가도록 남편은 무심했고 그의 가족들은 멸시하면서 그녀를 냉대했다. 어느 날 그녀는 수태에 좋은 약을 구하기 위해서 시장에 갔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네오. 약을 짓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 굳어 있는 얼굴과 탁한 눈동자. 아침에 보았던 공작의 모습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는 거예요?” 디안은 초점이 진해지는 그의 모습에 덜컥 겁이 났다. 3년 동안 무뚝뚝하고 서늘한 남편이었지만 지금의 모습 하고는 또 달랐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기운이었다. 위태로워 보였고 무서웠다. 달라온이 그녀 앞에서 멈춰 섰다. “내가 찾아와서 놀랐나.” “바쁘신 분이니까요.” “묻고 싶은 말이 있어.” “…….” “아기 아빠가 누구야?” “무 무슨……?” “난 너를 사랑했어. 그런데 넌 날 배신했어. 한 번, 또 한 번 벌써 두 번째인가?”

미친 왕자가 나에게 돌아버렸다

아름다운 엘레나의 고운 얼굴이 사라졌다. 기껏 귀족 노인의 후처가 되는 데 필요한 미모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나았기에 그녀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 집에서 도망친 그녀는 최전선의 종군 간호사가 되었다. 그곳에서 미친개로 불리는 사령관, 데니엘을 만났다.  “너, 변태야?” “변태가 아니면, 취향이 이쪽인가?” “조금이라도 불손하게 손을 놀렸다간 손모가지가 날아갈 거다. 그 눈깔도 함부로 뜨지 말고.” 그런 사령관이 어느 날부턴가 달라졌다.  “전 그만…….” 몸을 돌리려는데 굵직한 손이 낚아채듯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가긴 어딜 가!” 데니엘의 목울대가 사납게 울렁였다. 그는 화가 난 것처럼 엘레나의 팔을 더욱 힘주어 잡았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난 너한테만 치료받는다고.” ***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그녀를 그는 알아보지 못한다. “네 남자는 어떻게 하고 여기에 있어.” “그분하고는 애초에 어떤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그래?” 새파란 눈동자에 어린 건 차가운 분노였다. 하지만 엘레나는 남자의 표정까지 세세히 살필 여력이 없었다. “남자는 애를 태우는 것 같은데. 원래 매정한 성정인가?” “제가 일일이 대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알아. 나도 딱히 궁금해서 물어본 건 아니다.”

전남편이 이혼을 후회한다

공작은 죽을 운명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결혼했고 다음 날 그는 전장으로 떠났다.  2년 후. 전쟁은 종식되었지만 남편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을 우연히 만났다. 우여곡절 끝에 재결합했지만,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공작은 꼬박꼬박 ‘전 부인’이라고 부르며 그녀를 따라다녔다.   모든 일에 참견했고 심지어 남편인 양 굴고 은근슬쩍 이혼을 무르려고 했다.  * “믿지 못하겠지만 난…… 당신을 첫눈에 보고 반했어.” 내 부족함과 끈기.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 나 자신 전부를 후회해.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채 메아리쳤다. “당신이 원하는 거 다 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 좀 사랑해 줘……. 제발……!” 목 놓아 우는 것처럼 애달픈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랑해.” “그만, 말해요. 누가 당신한테 그딴 말 듣고 싶대요!” 우린 이혼했다고요!!! 갑자기 변해 버린 이 남자, 과연 괜찮은 걸까?

원수를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야전 병원에 실려 온 소공작, 애슐리 글로스터. 아가트는 그곳에서 나탈리라는 이름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오늘부터 대위님을 전담하게 될 나탈리입니다.” “나탈리 간호사, 반가워요.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남자는 햇살처럼 따사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아가트는 남자의 민낯을 알고 있는 산증인이었다. 이것은 다시 오지 않을 복수의 기회였다. 생채기만 남기지 말고, 끔찍하고 처절하게 고통을 안겨 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가 의식을 잃은 사흘간, 아가트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고 간호사로서 최선을 다해 그를 간호한다. 드디어 그가 퇴원하는 날. 더는 그를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애슐리의 요청으로 군 병원까지 동행하게 된다. 그와 함께 전방 경계선을 넘던 중 적군이 쏜 총에 맞은 아가트. 그로 인해 기억을 잃고, 애슐리를 연인으로 오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