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한결같은 꿈을 매일 밤 꾸는 이세영!좋은 게 좋은 거라고 다 같이 잘 살아보기를 소망하는 그녀 앞에 요상한 빛깔들이 나타난다.자신을 아가씨라 부르며 그녀 주위를 맴도는 남자는 계속 어딘가를 함께 가자고 하는데…….1790년 조선으로 간 세영은 그곳에서 율과 아현, 두 집안의 비극을 알게 되고…….다시 돌아온 세영은 늘 꾸던 꿈을 좇지만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다. 내 남자의 외모를 가진 자 VS. 내 남자를 떠오르게 하는 자이 두 남자를 보는 세영은 혼란스럽다.전생에 못 다한 사랑, 현생에서 이루는 판타지 로맨스!
인간 사냥꾼, 호세에게 특별 지령이 떨어졌다. “난, 호세다.” 놓칠세라 다급한 소개가 이어졌다. 덩치 큰 자를 쓰러트린 사람답지 않게 맑고 선한 눈웃음이었다. 사단장 격인 자가 한 여자의 헬퍼라니! 좌천된 것인가? 묘한 얼굴빛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제 또래와 시선이 엉켰다. 가슴이 욱신욱신 언제 저를 공격할까 두려워 다비다는 심장이 터져버릴 거 같다. “넌, 뭐야?” “나? 보다시피 위너지. 인간 사냥꾼.” . . . 벼랑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겁니까? 당신은 분명 확실하게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또한 저에게 주신 선택이자 기회입니까? 저들의 취지가 무엇인지 분명한데 왜 이리 가혹한 유혹을 주시는 겁니까?